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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 단 641분...이승우 향한 우려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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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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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결국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 게 이날 경기에서 드러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3-1로 완승을 했다. 주장 이상민과 이승모, 그리고 조규성이 연속골을 터뜨렸고 상대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는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이승우(신트트라위던)는 가나를 상대로 왼쪽 측면을 공략했지만 아쉬운 모습 속에 후반 12분에 정우영과 교체됐다.

이승우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면서 전반 초반 조규성과의 호흡을 통해 공격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 후엔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왼쪽 풀백 김진야와의 호흡도 아쉬움을 남겼고 전진 드리블이나 빠른 스피드를 확인할 상황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소집훈련 당시 이승우는 "어느 위치에서나 항상 자신 있다. 시합에만 뛸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뛸 것"이라며 "주어진 시간, 위치에서 최선을 다라고 항상 자신 있게 임하고자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의 경기 감각은 매우 떨어져 보였다.

2020/21시즌 이승우는 전반기는 원소속팀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후반기는 포르투갈 리가 포르티모넨세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는 전반기에 주필러 리그 13경기 2골을 기록했지만 새로 부임한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포르투갈 무대로 임대생활을 하러 갔다.

하지만 이승우는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단 4경기 출장에 그쳤고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1군 무대 출장 시간이 이번 시즌 단 641분에 불과했고 공식전 기록이 한 달이 더 지난 상황에서 이승우는 시즌 종료 후 일찌감치 파주 NFC로 합류해 제주로 이동하기 전 몸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우는 김학범 감독이 원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림픽 대표팀 명단 발탁에 먹구름이 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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