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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벤투호 앞에 놓인 레바논전…확인할 게 많은 2차예선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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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앞두고 마지막 실전

13일 오후 3시 고양서 경기

뉴스1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후반전에서 정상빈(오른쪽 두번째)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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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었다. 13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경기 결과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 없다. 오는 9월 진행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많은 것을 점검해야 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컵 2차예선 H조 6차전 레바논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지난 9일 스리랑카를 5-0으로 제압, 4승1무(승점 13·골득실 +20)로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 +4)에 승점 3점 앞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레바논전에서 패하더라도 다른 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주축들에게 휴식을 주고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희찬(라이프치히) 등을 내세우는 '플랜 B'를 실험한 바 있다.

승패가 크게 중요하진 않으나 레바논과의 2차예선 마지막 경기는 베스트 라인업을 재가동할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빠졌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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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태클로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1.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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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을 치르는데, 이번 레바논전이 최종예선을 앞두고 모일 수 있는 유일한 경기다.

비록 1경기지만 벤투 감독이 최종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을 점검하고 다양한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파트너인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 한 자리를 누가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2차예선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 비교적 약체를 상대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기를 펼쳤던 '벤투호'가 그나마 H조에서 경쟁력 있는 레바논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진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을 치르기 위해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며 "승점 3을 얻겠다.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많이 걸려있다. 1위를 사실상 확정했지만 경기에서 얻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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