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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발 황톳길부터 해송숲까지…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트레킹 명소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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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소재 계족산황톳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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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힐링을 원한다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트레킹하기 좋은 여행지를 찾아보자. 때론 신발을 벗고 황톳길에 발을 맡기거나, 1만그루가 넘는 소나무 숲에서 피톤치드 샤워를 하며 그동안 묵혀온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행 예약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국내 트레킹 명소 5곳을 추천했다.

◇ 대전의 자랑 '계족산 황톳길'

대전광역시 동쪽, 대덕구에 걸친 계족산은 이름과 같이 닭발 모양으로 세 산길이 갈라져 나 있다. 산길이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산책하거나 트레킹 할 수 있다. 때문에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 추천할 만하다.

구간이 8개가 있어 난이도에 맞게 출발 장소를 선택해 갈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그중 단시간에 계족 산성에 오르고 싶다면 산림욕장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할 것을 추천한다. 산길에는 황톳길이 깔려 있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니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황토가 주는 건강함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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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국립공원. 스카이스캐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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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에게 열린 트레킹 코스 '계룡산 국립공원'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출발지와 트레킹 난이도가 다양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지역민이 자주 계룡산을 찾는다.

계룡산의 매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의 절경도 뚜렷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심에서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수통골을 추천한다. 대전 도심에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수통골에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는 유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아이나 학생이 있다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기회를 놓치지 말자.

등산로 초입까지 나 있는 행복 탐방로는 길이 잘 닦여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배리어프리 여행지.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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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 스카이스캐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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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5000그루의 소나무가 펼쳐지는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에서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추천한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1만5000그루의 소나무가 심어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상쾌한 힐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울창한 숲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대왕암공원 둘레길은 송림길, 사계절길, 전설 바윗길, 바닷가길 총 네 구간이 있다.

특히 전설 바윗길에 있는 용굴, 암막 구지기, 할미바위 등과 같은 장소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 해준다.

바닷가길 구간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넓게 펼쳐진 해변을 보며 캠핑도 즐길 수 있다. 구간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니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도보여행해 보길 추천한다.

◇ 바다, 산, 도시의 전망을 한눈에 '부산 해운대구 장산'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은 탁 트인 해운대구의 뷰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장산의 정상에서 바다, 산, 도시의 전망이 이루는 조화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보자.

또한, 산 중턱에 장산 습지가 있어 이색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등산 초보자라면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올라가면 더 좋을 억새밭 코스를 추천한다. 가는 길에는 작은 폭포와 억새밭이 있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트레킹 할 수 있다.

등산 도중에 만날 수 있는 억새밭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인증샷'도 남길 수 있으니 쉬엄쉬엄 오르며 억새밭 코스의 매력을 느껴보자. 장산은 등산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발걸음에 맞게 난이도와 출발지를 선택해 등산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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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삼십리 누리길.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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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로 떠나는 '광주 한양 삼십리 누리길'

경기 광주 한양 삼십 리 누리길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남한산성의 옛길이다. 길의 거리는 12km(30리)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 등산 코스이다.

테마별로 역사탐방구간(3.37km), 남한산성 조망 구간(3.52km), 합격 기원 특별 구간(2.44km), 마을길이 아름다운 구간(2.67km) 등 총 4구간이 있다. 특히, 조선 시대 이야기꾼(스토리 텔러)으로 분장한 전문적인 연기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트레킹을 한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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