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마지막 네 홀서 5타 줄인 박민지..4승 정조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마지막 네 홀서 5타를 줄인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3)가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서 1타 차 2위로 뛰어 올랐다.

박민지는 12일 경기도 파주의 서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안지현(22)과 함께 선두 박소연(29)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박민지는 15~18번 홀서 버디-이글-버디-버디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민지는 16번 홀(파4)에선 샷 이글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이미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본인 스스로 밝힌 전반기 목표인 4승 달성을 위해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는 “워낙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인데다 선두권 선수들의 스코어에 큰 차이가 없으니 어떤 선수가 우승할 지 모른다”며 “상반기 목표에 1승이 남아 있으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내일 날씨가 좋을 것으로 보이니, 우승 예상 스코어는 16언더파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박소연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박소연은 2019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후 2년여 만에 2승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안지현의 플레이도 눈부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지현은 마지막 6개 홀인 4~9번 홀에서 6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안지현은 “난생 처음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게 됐는데, 잃을 것이 없으니 도전하는 마음으로 움츠러들지 않고 평소보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 내일은 5개 이상 버디를 기록해야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포인트 1위인 장하나(29)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현경(21), 대상 포인트 1위 장하나(29), 성유진(21)이 이름을 올렸다. 투어내 최고령 선수인 배경은(36)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결(25), 김지영(25), 오지현(25)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