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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다’는 ‘간석열?’ 불리한 질문엔 ‘묵비권’… 다시 소환되는 간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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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이어가는 尹, ‘간 보기 정치’ … 여전히 직접적인 ‘소통’ 無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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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났다. 이러한 가운데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그가 여전히 ‘공부’를 핑계로 잠행을 이어가고 있어 ‘간 보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여했다. 지난 4.7 보궐선거 사전투표로 카메라 앞에 선 이후 두 번째다. 이 자리에 큰 기대가 쏠린 이유는 윤 전 총장이 좀처럼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키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측근이나 야당 국회의원과 꾸준히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언론이나 대중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피했다. 이는 리스크가 큰 직접 노출을 피하면서도 하고 싶은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일방통행’이다.

윤 전 총장의 특이한 소통 방식은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민감한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했다. 특히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우당과 그 가족의 삶은 엄혹한 망국의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한다. 한 나라가 어떠한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떠한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며 우당 기념관 개관에만 의미를 부여했을 뿐이다.

정치권에서는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거 행적을 돌아보며 타산지석을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대표는 과거 정치권에 ‘새 정치’ 바람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후 그는 상황을 따지며 눈치를 본다는 비판 속에 ‘간철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귀국 후 대권을 꿈꿨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비슷한 논란에 시달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반 전 총장은 만 원짜리 두 장으로 훅 갔는데 윤 전 총장은 10원짜리 한 장으로 훅 갈 태세”라고 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역시 지난 10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10원 한 장 발언의 경우에도 옮겨서 한 다음에 나중에 문제가 됐다. 이후 손해 끼친 적이 없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것들이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전직 국회의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측근을 통해 자기 생각을 밝힌 뒤 오해가 생겼다고 나중에 잘 모른다고 밝히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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