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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베 다문화 가정 위해 동포들 힘 모아 만든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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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하노이에 조금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입니다.

그동안 한국 유치원은 있었지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은 처음입니다.

베트남에 사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베 다문화 가정이 힘을 합쳐 유치원 설립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이승태 / 한베가족협회 회장 :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말을 배울 기회가 별로 없고 태어나면서부터 베트남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까 베트남 말은 자유자재로 좀 할 수 있는데 한국말을 유치원 되고 초등학교 가기까지 자유자재로 하는 애들이 굉장히 드물어요. 우리 애들만이라도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대로 조기교육을 좀 해보자 해서 지금 3세부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