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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국민주' 된다는데…매수 타이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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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중간지주사를 분할 신설하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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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일정 감안한 투자 전략 설정해야"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SK텔레콤이 통신 부문 본업을 영위하는 회사와 비통신 부문 위주의 중간지주사가 분리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는 가운데 10월 주총을 염두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중간지주사를 분할 신설하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통과된 분할안에 따라 SK텔레콤은 SK텔레콤(통신사업)과 SKT인베스트먼트(투자사업)로 인적분할된다. 즉 통신 부문 본업을 존속하는 회사와 비통신 부문 위주의 중간지주사가 분리되는 것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통신기업) 약 0.607, 신설회사(투자전문기업) 약 0.392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로, 분할 재상장은 11월 29일로 예정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적분할 결정에 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고자 한다"며 "독립경영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주식 액면분할에도 나선다. 액면분할은 주식 한 주를 일정 비율에 따라 여럿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에 액면가가 500원인 주식을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 5개로 쪼개게 된다. 액면분할 후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앞서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삼성전자와 카카오처럼 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어 유동성이 커지면서 '국민주'라는 별명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이 확실시 되면서 향후 SK텔레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배구조 개편이 언급됐던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3개월 동안 SK텔레콤은 35% 이상 주가가 올랐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3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현재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로 37만 원을, SK증권은 39만 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40만 원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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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현재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로 37만 원을, SK증권은 39만 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40만 원을 제시한 상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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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견조한 본업 성장과 신사업 서비스 확장에 따라 앞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 분할을 통해 그동안 통신 사업에 가려져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자회사들의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며 "전체 합산 주가는 상승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존속사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IPO 등 새로운 이벤트가 공개 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IPO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추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총 일정을 감안한 투자 전략 설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 회사 분할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까지 개편 작업 후 같은달 말 재상장 일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단기 29~35만 원 박스권 매매로 치중하고 주총 이후엔 서서히 비중을 축소해 나갈 것을 권고한다"며 "2분기 실적 발표 및 인적분할관련 주총이 종료되고 나면 추가적인 호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정지를 앞두고 매도세가 집중될 공산이 큰데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3%에 불과해 수급상 불리함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11월 분할 재상장 이후 MNO(존속사) 위주로 적극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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