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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우리가 무대 서는 기분"...박진영X싸이, 연습생 공개 '긴장' (라우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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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진영과 싸이가 연습생 공개에 긴장 했다.

12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과 싸이가 각자 회사의 연습생들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과 싸이는 기획사별 연습생 공개를 앞두고 부쩍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싸이는 제작자로서 평가받는 것이 처음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JYP와 P NATION 연습생들은 일단 기획사별 단체무대를 선보인 뒤 참가자 신분으로 나서게 되는 방식이었다. 아이돌 제작 선배인 JYP의 연습생들이 먼저 단체무대를 꾸미게 됐다. JYP 연습생들은 준비동작만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키더니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싸이는 박진영에게 "진짜 잘했다"고 얘기해줬다. 박진영은 연습생들을 향해 "잘했다. 연습량은 음정에서 드러나는데 음정 거의 한 번도 안 틀렸다. 고맙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싸이는 "무대 완성도도 너무 좋았고 JYP 다르네"라고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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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NATION 연습생들은 JYP 연습생들을 향한 싸이의 호평에 "큰일 났는데"라고 입을 모았지만 막상 자신들의 차례가 되자 깃발까지 들고 위풍당당하게 무대에 올랐다. 박진영은 "등장이 임팩트 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P NATION 연습생들은 파워 넘치는 칼군무로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무대가 끝나자 싸이를 향해 "너 무섭게 하니? 무슨 군기가 쟤네 강철부대 내보내도 되겠어. 패기와 에너지가. 뼈가 으스러지게 춤을 춘다"고 얘기했다. 싸이는 "나 살짝 눈물 날 것 같아. 연습실에서 하는 걸 많이 봤는데 훨씬 잘했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은 기획사별 단체무대가 끝난 뒤 연습생들에게 "이제 존댓말을 하겠다. 여러분은 연습생이 아닌 참가자이다"라고 얘기했다. 일반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합격버튼을 누르는 프로듀서가 그 참가자를 캐스팅하게 되기 때문에 JYP 연습생이 P NATION으로 갈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첫 참가자는 P NATION 연습생인 16살 천준혁이었다. 천준혁은 브루노 마스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박진영은 천준혁의 선곡을 듣자마자 "이거 모험이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천준혁은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월말평가 당시 브루노 마스 노래를 불러 완전히 망했던 적이 있다며 그걸 극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천준혁은 감미로운 무대로 박진영과 싸이를 3단계까지 이끌어냈다. 싸이가 합격버튼을 먼저 눌렀다. 박진영은 천준혁의 리드미컬한 몸짓이 좋았다면서 고음으로 올라갈 때 목소리가 얇아졌는데 그것만 보강한다면 이 친구는 토탈 패키지 같다고 호평했다. 싸이는 "오늘 본 중에 제일 잘한 것 같아"라고 얘기해주며 배지를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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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혁에 이어 P NATION 연습생 우경준이 등장했다. 우경준은 수려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박진영은 "외모가 만찢남이다"라며 우경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싸이는 우경준에 대해 "래퍼를 지망했다고. 땅 보는 래퍼는 처음이었다. 7개월을 땅을 보더라. 다 해 봤는데 그냥 너무 수줍어서 저렇게 내성적이어서 어떡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우경준은 호주에서 10년 간 유학생활을 했다면서 매력무대로 마음의 날씨를 호주식 영어로 기상캐스터처럼 얘기해 보겠다고 했다. 박진영과 싸이는 우경준의 매력무대에 1칸도 나가지는 않았다. 박진영은 "안 웃긴 데 재밌는 건 뭐야. 자꾸 보게 되는 외모다"라고 연신 비주얼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싸이는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내성적이고 가장 샤이하다. 저렇게 말을 이어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평했다.

박진영과 싸이는 우경준이 실력무대로 선보인 댄스에 바로 3단계까지 전진했다. 박진영은 "매력무대에서 한 칸도 못 갔던 건 외모는 보이는데 내면이 안 보이더라. 그런데 춤출 때 그 에너지가 막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5년차 JYP 연습생 16살 이계훈이 다음 참가자로 나섰다. 이계훈은 매력무대로 하루 일과를 셔플댄스로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계훈의 매력무대만 보고 3단계까지 전진하고는 "연습량이 방대하니까 셔플을 추면서 이 다양한 변주가 되잖아요 내용이 재밌을 뿐만 아니라 5년 간의 연습량을 보여준 것 같다. 표정도 표현도 좋았다. 진짜 매력적인 무대였다"고 평했다.

이계훈은 실력무대로 창작랩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싸이는 이계훈을 계속 마음에 들어하며 박진영을 향해 "왜 데뷔를 안 시킨 거냐. 이렇게 잘하는데"라고 얘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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