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우드' JYP·피네이션 연습생, 캐스팅 건 한판 승부...천준혁·우경준·이계훈 합격

JYP·피네이션 연습생들이 라우드 평가 무대에 올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라우드’에서는 캐스팅을 걸고 무대에 선 JYP 연습생들과 피네이션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과 싸이는 참가자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원자 홍연성 군 "리듬을 따라 와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싸이는 "나이 속였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진영과 싸이는 홍연성 군의 소개에 매력을 느껴 1단계 버튼을 눌렀다.

홍연성 군은 비의 레이니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싸이는 패스 버튼을 눌렀다. 반면 박진영은 2단계에 머물렀다. 그는 "팝핀할 때 선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혹평했다. 싸이는 "우리가 깨끗하게 해줍시다"고 설득했다. 이에 박진영은 기회를 줬다. 노래를 들은 박진영은 패스 버튼을 눌렀다. 이에 홍연성은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은 화성악을 아는 참가자 송시현의 소개에 관심을 드러냈다. 송시현의 소개를 들은 박진영은 "음악을 연료로 달리는 차'라는 말이 너무 신선하다"고 극찬했다. 송시현의 퍼포먼스를 본 박진영과 싸이는 단박에 패스 버튼을 눌렀다.

일본인 참가자 하루토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한국 예술고등학교에 유학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하루토는 탭 댄스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빌리 엘리어트 주인공을 했다고 해서 이건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제 대중음악에 관한 느낌을 확인하고 싶다"고 실력 무대를 궁금해했다.

하루토는 무용과 팝 댄스를 혼합한 창작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과 싸이는 패스 버튼을 눌렀다. 무대를 마친 하루토는 다리에 힘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합격한 사실에 기쁨보다 안심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싸이는 "절실함이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박진영과 싸이는 인터뷰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싸이는 "음악업 20년 만에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 날이다"며 "오늘이 피네이션에서 연습한 연습생들의 최초 공개 무대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우리 연습생이라고 해서 다른 기준으로 볼 수 없다"면서 "걱정된다"고 했다.

싸이는 "피네이션 연습생이 JYP로 갈 수 있고 JYP 연습생이 피네이션으로 갈 수 있다"면서 "아무 데도 못 갈 수도 있다"고 했다. 박진영은 "피네이션이 빼앗아 가고 싶을 정도로 잘했으면 좋겠다"며 "피네이션이 별로라고 하는 게 더 무섭다"고 털어놨다.

JYP 연습생들이 무대 신고식을 진행했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잘했다"며 "연습량은 음정에서 드러나는데 음정 한 번도 안 틀렸다"고 극찬했다. 싸이는 "JYP 다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네이션 연습생들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에너지와 패기에서 압도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싸이는 "살짝 눈물이 날 거 같다"고 감격했다. 이어 "연습실에서 하는 걸 많이 봤다"며 "훨씬 잘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제부터는 두 프로듀서가 다 여러분들을 맘에 들어 해야만 1라운드에 통과할 수 있다"며 "다른 참가자들과 똑같은 룰이 적용된다"고 공지했다. 박진영은 "JYP 연습생이 피네이션의 캐스팅을 받을 수 있고 피네이션 연습생이 JYP에 캐스팅 될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로 피네이션 연습생 천준혁이 등장했다. 노래를 들은 박진영과 싸이는 나란히 2단계로 진입했다. 싸이는 "본 중에 제일 잘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리드미컬한 몸짓이 좋았다"면서 "마지막은 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만 보완하면 좋겠다"며 "춤과 노래가 다 되는 '토탈 패키지' 같다"고 칭찬했다.

피네이션 연습생 우경준의 등장에 박진영은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같다"고 반응했다. 싸이는 "경준이는 잘생겼다"며 "제가 못해본 것들을 시켜보고 싶은 친구다"면서 "내성적인 친구다"고 소개했다. 우경준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은 "안 웃겨도 재밌다"며 "불공평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우경준의 춤을 본 박진영과 싸이는 합격 버튼을 눌렀다. 싸이는 "경준이를 만난 이래로 오늘이 제일 밝다"며 "연습실에서 봤던 사람과 다른 사람이었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외모는 보이는데 내면이 안 보였다"면서 "춤출 때 보면 그 에너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우경준은 "제가 무대체질인 거 같다"고 했다.

JYP 연습생 이계훈은 "스트레이키즈 형 데뷔할 때 저한테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올 거란 믿음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우계훈은 하루 일과를 셔플댄스로 표현하며 박진영과 싸이의 합격 버튼을 이끌었다. 싸이는 "연습량이 상당하니까 셔플댄스를 추면서 다양한 변주가 된다"며 "계훈 군의 5년 간의 연습량을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계훈은 자작랩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싸이는 "이렇게 잘하는데 왜 데뷔를 안 시키신 건가"라며 "멋있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작사 능력이 뛰어나고 (작사) 소질이 있다"며 "자신을 믿는 이 친구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진다"고 극찬을 더했다.

한편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싸이가 SBS 'K팝스타' 제작진과 함께 준비하는 월드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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