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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학범 감독 "순간적인 판단착오, 선수들 스스로 어려운 상황 초래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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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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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학범 감독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침착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8분 터진 이상민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4분에 나온 이승모의 추가 골, 후반 21분에 터진 조규성의 쐐기 골로 한 골 만회한 가나를 상대로 승리랬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봉착했다. 전반 39분 김진야가 상대 선수의 발을 가격하는 태클을 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해 한 명이 모자란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당초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힘들게 한 상태에서 경기를 뛰게 해 얼마나 잘 이겨내는지 보려고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경기에 임했다.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경기가 꼬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가나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는데
A 가나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체크했다.

Q 선수들이 잘한 점과 보완할 점을 꼽자면
A 선수들이 수적 열세일 때 경기 운영을 이해했다고 본다. 보완할 점은 2차전까지 지켜보고 평가할 예정이다.

Q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A 애초에 오늘 투입 계획에 없었다. 불가피한 상황이면 투입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오늘 경기는 출장 계획에 없었다. 2차전엔 오늘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올 계획이다.

Q 김진야 선수 퇴장으로 계획에 차질 있었을 것 같은데
A 준비했던 시나리오가 엉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새로 준비할 수 있는 걸 이행했고 선수들이 잘 실행했다.

Q 후반전 앞두고 주문한 사항은?
A 한 명의 스트라이커가 전방에서 모는 역할을 주문했다. 둘이서 해야 하는 걸 혼자서 해야 해서 어려웠지만, 라인을 올리고 최대한 압박으로 볼을 뺏으면 빠르게 공격 전환을 하자고 이야기했고 그대로 됐다.

Q 이승우에 대한 평가
A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하지 않겠다.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해해달라.

Q 2차전 준비는?
A 상황을 만들고 선수들이 이겨내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평가전 뿐 아니라 도쿄에서 일어날 상황을 시험할 것이다.

Q 오늘 경기를 통해서 목표점을 찾았는지
A 그건 아니다. 현재는 훈련 과정의 일환이다.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다는 것까지만 파악할 계획이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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