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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퇴장으로 시나리오 엉켜…이것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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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 퇴장' 10명 뛴 한국, 가나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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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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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18명 '옥석 가리기'를 진행 중인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 퇴장도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24세 이하(U-24)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상민(이랜드), 이승모(포항), 조규성(김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호는 다음 달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종엔트리 구성을 위해 제주도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병행하고 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경기는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경기를 해서 얼마만큼 이겨낼지 볼 계획이었는데, 선수들 스스로가 더 힘든 과정을 만들었다"면서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모든 게 꼬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6으로 크게 졌던 가나는 이날 좀 더 몸이 가벼워 보였다.

김 감독은 "가나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했다. 그 부분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첫 점검 무대에서 수비수 이상민을 비롯해 이승모, 조규성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전반 39분 김진야(서울)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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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가나의 친선경기, 대한민국 김진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있다. 2021.06.12.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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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 선수를 점검하려고 했던 코칭스태프의 계획은 꼬였다.

김 감독은 "준비한 시나리오가 다 엉킨 건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서 새롭게 준비한 것을 실행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수적 열세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말고 상대 진영부터 볼을 뺏어 빠른 공격 전개를 주문했는데,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와 다음 경기를 통해 보완할 점을 찾을 것이다. 오늘은 1명이 없을 때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선수들이 조금은 이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전북)는 교체 명단에 있었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가나와의 2차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원래 이강인 투입 계획은 없었다. 혹시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면 투입하려고 했는데, 오늘 경기는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었다"면서 "다음 경기는 안 뛴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 나와 후반 12분경 교체된 이승우에 대해선 "선수 개별 평가는 안 하고 싶다. 지금은 선수를 보는 단계"라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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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가나의 친선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6.12.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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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가나와 두 번째 평가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경기도 똑같다. 과정을 만들고 계속 이겨내는 걸 볼 것이다. 평가전 자체 의미보다 도쿄로 가는 과정이고 연습이다"고 말했다.

벤투호에 합류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소화 중인 송민규(포항),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의 레바논전 이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여러 가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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