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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놀면 뭐하니' M.O.M '바라만 본다'· 정상동기 '나를 아는 사람' 활동곡 결정(feat. 박근태·김도훈·나얼·영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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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그룹 MSG워너비가 활동곡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M.O.M은 박근태와 김도훈 작곡가의 '바라만 본다', 정상동기는 나얼과 영준의 '나를 아는 사람'으로 활동한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M.O.M과 정상동기의 활동곡이 결정됐다.

유재석은 다양한 유닛 활동 보다는 정상동기와 M.O.M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또한 미리 유명 작곡가들로부터 가이드 버전의 곡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MSG 워너비는 다함께 활동곡 후보들을 듣기 시작했다.

첫 곡은 '바라만 본다'로 박근태 작곡가와 김도훈 작곡가가 공동 작곡한 노래였다. 박근태 작곡가는 SG워너비 '타임리스'를 만들었으며, 김도훈 작곡가는 마마무와 화사의 수많은 히트곡을 완성했다. KCM의 '알아요'도 박근태 작곡가의 작품이었다. 정상동기와 M.O.M 멤버들 모두 '바라만 본다'를 마음에 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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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두 번째 곡은 '나를 아는 사람'으로 색소폰 선율과 함께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과 영준이 가이드를 불렀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곡이었다. MSG 멤버들은 연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은 "나얼의 얼굴을 실제로 본 적 없다"라고 했다. 이동희는 "두 사람의 팬이다. 곡이 나오면 마르고 닳도록 듣는다. 보물을 저희를 위해서 꺼내준게 등골이 서늘하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음원 발표와 활동 계획도 전했다. 유재석은 "음원 공개는 6월에 하고 발표와 함께 활동에 돌입한다. 여러분 안무 하실게 아니기 때문에 전부 다 할 수 있다"라고 안심 시켰다.

유재석은 두 곡을 작곡가 들과 전화 통화 끝에 양 팀의 활동곡을 결정했다. 박근태 작곡가는 "하나의 팀으로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 스토리를 잘 전달하는 게 좋다. 활동할 팀이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됐다"라고 의견을 냈다. 나얼은 "개성이 다 다르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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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이동휘도 멤버들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오는 센스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준수는 잘생긴 사람을 못그리는데, 이동휘가 잘 그린다"라고 칭찬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는 김정민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김정민은 자신의 목소리가 트렌디 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꾸준히 노래를 갈고 닦았다. 유재석은 "지미유에게 엄정화가 있다면 유야호에게는 김정민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가수가 아닌 연주자로 데뷔를 꿈꾸다가 가수로 발탁됐다. 25살에 데뷔한 김정민은 데뷔곡부터 히트시켰다. 이후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을 발표하면서 전국민의 스타로 떠올랐다. 김정민은 "길거리를 지나가면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기획사에서 돈을 많이 벌었고, 저는 정해진 돈만 벌었다. 다행히 그 돈으로 부모님과 살 수 있는 집을 샀다. '슬픈 언약식'은 정규 집계된 판매량만 98만 장이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의 전성기 시절 히트곡의 활동 영상도 공개됐다. '마지막 약속'과 '붐붐붐'과 '마지막 사랑' 등의 주옥같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김정민은 선글라스와 데님과 삭발 등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정민은 '마지막 약속'과 '무한지애' 등을 라이브로 직접 부르면서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그때 당시의 패션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김정민은 25년전과 변함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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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MSG워너비 다른 멤버들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가슴이 미어온다"라며 "김정민이라는 가수가 우리 곁에 늘 있었는데, 우리가 놓치고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동휘는 "그래미 시상식에 레전드들과 공연하는 것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미 시상식 무대를 보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정민은 마지막으로 '마지막 사랑'을 열창했다.

MSG워너비 역시 '슬픈 언약식'을 함께 불렀다. MSG워너비의 목소리로 재해석 된 '슬픈 언약식'은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이상이, 박재정, 사이먼디, KCM은 정성스럽게 '슬픈 언약식'을 노래했다. 김정민은 동생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민은 노래를 마친 동생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유재석은 "정민 형의 멋진 노래가 네 사람이 부르니 전혀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지석진과 이동휘와 원슈타인은 '붐붐붐'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세 사람은 김정민에게 바치는 패션과 함께 안무를 따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정민과 다른 멤버들 역시 '붐붐붐'을 따라부르며 열정을 보여줬다.

M.O.M의 동생들은 맏형 지석진을 위해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을 불렀다. KCM과 원슈타인과 박재정은 감미롭게 지석진의 노래를 불렀다. 편안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었다. 지석진은 세 사람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상에 젖었다.

M.O.M은 박근태 작곡가와 김도훈 작가의 노래인 '바라만 본다'로 활동하게 됐다. 유재석은 "저도 M.O.M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세 명의 작곡가들도 M.O.M이 부르기를 원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정상동기는 '나를 아는 사람'으로 활동하게 됐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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