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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체제 출범...진용 갖춘 여야 대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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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최민희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민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30대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며이준석 돌풍이 현실이 됐습니다. 여야 모두 신임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몰고 온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죠. 어서 오십시오. 하루 만에 전 비대위원이 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됐으니까요. 이준석 대표 친분이 있으신데 아직 연락은 못하셨죠?

[김병민]
아마 지금 제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도 아마 바라보기에 장경태 의원, 그리고 이동학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벌써 10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함께 알고 지냈던 터라 젊은 정치인이 정치해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많은 분들이 정치권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최민희 의원도 사실 방송을 통해서 계속 여러 토론으로 맞붙었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자주 봤는데요.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네요.

[최민희]
우선 이번 이준석 돌풍은 이게 운7기3, 운7복3 그러잖아요. 그 시절 흐름에 그 개인의 콘텐츠가 맞아떨어진 케이스죠. 그래서 정치혁신에 대한 국민적 바람. 무엇보다 보수지지자들의 정권교체의 절박함 그것이 이준석 돌풍에 얹혀지면서 태풍이 된 것 같습니다. 조금 아까 민주당 쪽의 젊은 정치인을 얘기했는데 제가 토론 때 보면 이준석 대표는 굉장히 당돌하고 자기 생각이 명확하고. 그 자기의 명확한 생각을 끝까지 주장하는 스타일이에요. 그에 반해서 민주당 쪽 초선 의원들은 예의바르고 순둥순둥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 부분을 받아들일 때 왜 우리는 누구를 못 키웠느냐 이런 문법은 전혀 안 맞는 상황입니다. 이준석은 일부 도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큰 측면이 크다, 이렇게 봐요.

[앵커]
도움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느냐, 이런 상황들을 보느냐.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가기에 앞서 당선 소감을 듣고 이야기를 나눠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감, 공존을 강조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신임 대표 :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입니다. 다른 후보께서 통합의 의미를 강조하시면서 용광로론을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중략) 하지만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사회에서 조금 더 진화해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최근에는 샐러드볼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한 특성을 유지한 채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샐러드볼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통합, 공존. 이게 용광로와 샐러드볼로 이렇게 비유를 해나가니까 이해가 어떻게 보면 쉬운 것도 같습니다. 다 녹여서 하나가 되느냐. 아니면 각자 다른 특성이지만 함께하느냐. 이런 것 같은데요. 이게 사실은 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볼 수 있겠죠?

[김병민]
저는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영리하게 현명하게 본인이 당대표가 됐을 때의 의미들을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 시절에 굉장히 갈등과 논란이 첨예할 수 있는 많은 얘기들을 꺼냅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을 강하게 약속했기 때문에 당대표가 되고 난 뒤에 이 얘기를 있는 그대로 실어내려고 한다면 당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의견충돌이 불가피할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샐러드볼 이론에 따르면 본인의 주장은 주장이고 다른 사람의 주장까지 포용하면서 이것이 함께 버물려질 수 있는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주장했던 것이라고 할지라도 같이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논의하는 과정이 만약에 합리적으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뒤로 한걸음 빠질 수 있는 내용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만약에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 본인이 했던 주장들을 관철시키겠다고 끝까지 달려가는 순간 오히려 여러 가지 역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을 텐데 아주 현명하게 이 내용으로 당대표 취임 이후에 어떻게 당을 끌고 갈지 얘기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어떤 정책적인 사안이나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생각이 다르다면 토론을 통해서 섞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예 샐러드볼이라는 것도 안에 전혀 다른 품목이 있으면 섞이기 어렵잖아요. 음식이 아니면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 보면 당심을 놓고 보면 사실은 이준석 대표보다 나경원 의원에게 좀 더 기운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과연 잘 뭉칠 수 있을지. 뭉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던데요.

[최민희]
지금 당대표가 당선됐는데 뭉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저는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용광로냐, 비빔밥이냐 혹은 샐러드볼이냐. 이거 같은 거잖아요. 용광로와 비빔밥, 샐러드볼은 완전히 다르죠. 개인의 정체성을 인정하면서 토론으로 뭔가 결론을 낸다는 뜻이에요, 샐러드볼은. 그러니까 가장 어려운 걸 하겠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집에서 애를 키울 때부터 혹은 우리가 큰 틀의 정치적인 결정을 할 때 아예 용광로가 되자, 이건 강력한 권위로 개인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뒤로 하겠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쉬워요. 그런데 이 맛있는 샐러드볼은 정말 힘든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가장 높은 정치적 기술의 목표를 제기한 거기 때문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지켜보는 게 저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 샐러드볼과 할 거냐. 윤활유로 뭐로 쓸 거냐는 대개 당직인선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인선 몇 가지가 있는데. 사무총장 그리고 비서실장, 대변인, 정책위의장 이렇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 윤곽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 젊은 돌풍의 힘도 있지만 치열하게 밑에서는 지원하는 세력이 있고 이준석 대표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게 나타나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 자리들이 또 대선을 앞두고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대표의 의중을 가지고 그 전략을 실행하는 것, 정책을 진행하는 것 그리고 협력하는 것. 이 모든 과정들이 준비되고 있는 건데. 인선이 조금씩 발표가 되고 있어요. 수석대변인은 황보승희 의원 그리고 서범수 의원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인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김병민]
저희가 여러 가지 기대 속에 신임 당대표가 출범됐지만 실험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고들 아마 많이 평가할 겁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도 변화 혹은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황보승희 의원 같은 경우는 여성이면서 초선 의원이고 또 지방의원 출신의 의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모로 각종 상징성들을 두루 담고 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청년의 힘을 출범시키면서 초대 청년의 힘 당대표를 맡기도 했죠. 그러니까 본인이 강조하고 있는 청년과 그리고 젠더문제 때문에 여성에 대해서 오히려 역배려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우려까지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인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비서실장은 확정됐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마는 만약에 현역 의원이 아니라 정말 원외인사가 이준석 당대표와 같이 원팀을 이루게 되면 여기에 대해서 원내와의 갈등과 마찰이 커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만약 서범수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겠다고 한다면 30대의 젊은 당대표를 도와서 원내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서 모두가 다 한걸음 뒤로 물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거라 지금은 당대표가 되기 전에 당의 각종 우려의 모습들과는 달리 이미 당대표가 되고 난 많은 여론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 성공의 길을 모두 돕겠다는 의지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기현 원내대표의 사이는 어떻습니까?

[김병민]
관계가 전혀 나쁠 리가 없고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꽤 원만한 정치 모델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비대위의 권한대행을 김기현 원내대표가 맡으면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일이었거든요.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이 확고하지만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배척하는 정치를 보이지 않는 게 김기현 원내대표의 정치력이기 때문에 이준석 신임 당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에 방점을 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원내의 가교역할들에는 매우 훌륭한 역할들을 해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최고위원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이 지금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 선출됐고요. 평균 연령이 50세예요. 그런데 민주당 최고위원 평균 연령과 비교해 봤더니 민주당은 53.8세예요. 사실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겠지만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김병민]
우선 연령이 적어졌다는 건 긍정요인도 있고 부정요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젊은데 머릿속은 꼰대인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여성 최고위원 당선을 보면 정미경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초선이잖아요. 그리고 원외가 정미경 의원하고 김재원 의원이 원외잖아요. 그런데 이중에 가장 과거식 문법에 익숙한 분은 김재원 의원 같아요. 이건 대구 쪽의 친박, 영남 쪽의 친박이 그래도 김재원 의원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나? 이런 과거 문법으로 이해가 되고. 그리고 조수진 의원은 예를 들면 민주당 쪽으로 치면 두 분이 늘 이렇게 옥신각신도 하지만 김용민 최고위원처럼 그 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느낌? 그런 느낌으로 뽑힌 것 같고. 그리고 아무래도 저는 이 라인업을 보면서 역시 무엇무엇보다도 방송빨이 최고인가보다, 당선에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다 TV에 노출도가 높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나이가 젊어졌는데 조금 유의해야 될 점은 조수진 의원이나 배현진 의원의 워딩을 보면 그게 굉장히 강경하고 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젊어졌는데 발언은 과거다. 그러면 자칫 젊은 지도부가 젊은 꼰대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형식적으로 젊은 대표 그리고 젊은 최고위원이 구성된 건 긍정적. 앞으로 그럼 이 젊은 지도부가 보여줄 정치가 과거로 가느냐. 아니면 정말 미래로 가느냐. 이에 따라서 이건 정말 모 아니면 도의 극과 극의 판단을 받으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앵커]
모 아니면 도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게 이제 이준석 대표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남은 일정이라든지 남은 인선 과정들, 이게 월요일 정도면 거의 본격적으로 새로운 지도체제가 시작되는 건가요?

[김병민]
새로 중요한 두 개의 당직이 있죠. 하나는 사무총장이고 하나는 여의도연구원장일 겁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당의 새로운 전략, 비전들을 수립하는 거라 여의도연구원장이 누가 되는지를 보면서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얼마나 혁신적인 당의 미래를 그리고 있니까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요.
사무총장은 당에 있는 수많은 당직관계를 조율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사실 당대표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당에서는 당직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원외의 젊은 인사다 보니 당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중진그룹 중에서 누가 흔쾌히 나서서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가장 눈여겨지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걸 지금 남겨두고 있군요.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의 관계도 궁금합니다. 송영길 대표, 나이차이가 좀 나죠. 여야 대표 정례회의를 제안하기도 한 상태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대표끼리 만나는 모습들이 어떻게 연출될지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최민희]
이 부분은 저는 그냥 자연스러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언론도 막내아들뻘, 아버지뻘 이런 표현은 언론이 이런 새로운 흐름을 반영 못하는 약간의 언어를 쓰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여당대표는 그렇고 야당대표는 젊고. 그래서 노장청의 조화. 이렇게 갈 거다. 이렇게 편하게 봐야 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특히 여당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여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감성적으로 반응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부 늘 지적을 받는 건데 여전히 민주당과 집권세력이 과거의 소수 세력 이런 이미지를 스스로 갖고 있지 않느냐 하는 문제지적이 저는 대단히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젊은 이준석 대표 때문에 여당이 어쩐다 이런 생각보다는 집권세력은 집권에 최종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예를 들면 백신처럼 얼마나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까? 그런데 여당답게 총력을 다해서 해결하고 나니 백신에 대해서 막 우여곡절의 평가가 있었습니다마는 역시 K방역은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평가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일을 잘해서 평가받을 생각을 해야지. 예를 들면 젊은 대표, 이쪽도 젊은 뭐? 저는 이런 구도는 성립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각자 역할이 있는 거군요. 야당은 야당의 역할, 여당은 여당의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를 조금 드려보고 싶습니다. 중심으로 민주당도 계속 대권흐름 속에 경선도 앞두고 있고 그런데 가장 핵심적인 건 이거 같아요. 지금 이대로 경선룰을 그대로 순서대로 가게 된다면 조금 후발주자들 입장에서는 불리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경선 일정을 늦춰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앞서나가는 쪽에서는 그대로 가자 이건데. 이거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민희]
우선 지금 솔직한 얘기를 앵커께서 대신 해 주신 거예요. 지금까지 경선 연기를 주장하면서 후발주자에게 불리하다고 한 분이 없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컨벤션효과가 없다든지 이준석 대표로 저렇게 컨벤션효과가 큰데 우리는 어떡하냐 이런 거였거든요. 그리고 후보가 먼저 당선되면 비난받아서 혹은 흔들려서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인데 저는 만약에 그런 거라면 후발주자들이 정말 우리가 시간이 없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오히려 저는 논의해 볼만한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이라면 생각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문제제기의 방식이나 이런 것이 너무 우회적이었고. 그건 1위 후보 흔들기로 느껴질 그런 우려가 컸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의 후보들 간에 경선 연기론을 제기하는 것은 그건 별로 연기를 해도 크게 순위가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시각이 많고 그러나 오늘 저는 처음으로 후발주자들에게 시간을 주자는 주장이라면 그건 조금 고려는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 아마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자체를 연기한다는 생각은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선 일정 같은 경우에는 한번 더 질문 드릴게요. 국민의힘도 사실은 중요한 이슈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외 있는 인물이 있기 때문에 계속 흐름대로 가는 것 같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민주당과는 판이하게 다르죠. 민주당은 9월에 후보가 확정이 되고 저희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가 8월 정도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8월에 경선열차를 출발시켜서 도착지는 당헌당규에 따라 11월이 됩니다. 이건 우리 당의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 일인데요. 만약 끝끝내 바깥에 있는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가 들어오지 않게 되는 순간 11월에 우리 후보를 선출하고 나서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다시 한 번 단일화 과정에 나설 수도 있고 여기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같은 경우에도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지난번 4.7보궐선거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박영선 후보를 굉장히 이르게 최종후보로 낙점을 했는데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굉장히 무난한 후보죠. 의외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안철수 대표가 갖고 있는 높은 지지도를 의외성의 오세훈 후보가 뛰어넘으면서 역전드라마를 펼치니까 모든 언론의 관심이 국민의힘을 조명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만약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또 튀어나오면서 국민의힘의 대통령 선거를 위한 그런 일정들이 흥행이 되면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고민이 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으로 대선 열차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일정을 어떻게 잡느냐도 시청자 여러분께서 관심 있게 양당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민주당으로 시선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부동산 문제 이 후폭풍을 해결하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녹취를 좀 모아봤습니다. 함께 듣고 계속 관련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 (포천)시청의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이것을 (농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10일) : 국민권익위원회가 오히려 죄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그 행위를 했으니까 그거 취소해줘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9일) : 국민권익위의 부실하게 조사해온 것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 보내는…]

[앵커]
송영길 대표의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 굉장히 텀이 길었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이것을 수습을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수습이 될 수 있을까요?

[최민희]
그냥 민주당이 내린 방침대로 쭉 직진하는 것밖에 이건 길이 없습니다. 지금 무슨 고려를 하고 그런 건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제가 실제로 농사를 하고 와서 같이 방송토론을 한 적이 있어요. 어느 날 정말 얼굴이 새카매져서 온 거예요. 그래서 왜 이러세요? 그랬더니 지금 제가 농사 짓는데 이러고 왔다고. 그래서 제가 증언도 해 드릴게요, 이런 마음이거든요. 그러나 이건 어떻게 보면 대선을 앞둔 과정에서 민주당에게는 부동산이 가장 아픈 부분이잖아요. 이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런 억울함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는 우상호 의원이 저렇게 충분히 국민적 소명은 된 것 같아요. 이건 야당 의원들도 만나뵈면 우상호 의원은 억울하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까. 그러나 당의 방침대로 가는 것이 그게 흔히 얘기하는 선당후사겠죠. 그리고 송영길 대표의 입장에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한 겁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마음이 급할 거예요. 왜냐하면 잘못한 부분 부분이잖아요, 이 부분도. 여기에 얽매어 있으면 안 되잖아요. 빨리 그 틀에서 벗어나서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대안은 악소리 나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 공급대책입니다. 그래서 송영길표 부동산 대책을 이미 냈어요. 그게 누구나 집인데. 이게 6%의 혁명입니다, 한마디로. 이걸 홍보하고 막 알리고 청년들께 다가가고 싶은데 지나간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겠죠, 한편으로. 그래서 여러 가지 복잡할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과거는 과거대로 처리한 건 직진을 하고. 그리고 만약에 개별 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마도 출당조치까지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미 여섯 분이 받아들였으니까 큰 일이 있으면 반발도 있지만 아마 민주당의 방침대로 가는 것이 외통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사실 이 사안을 바라보는 과정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제 지금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했다가 공식적으로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국민권익위로 돌린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결론이 나올 텐데요.

[김병민]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조금 전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서 억울하다, 이렇게 생각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보기에는 여기에 얼마 전 민주당이 4.7보궐선거 참패 이후 언론에 이런 하나의 기사제목이 뜬 적이 있는데요. 회초리를 세게 맞고 아픈 척조차 하지 않는 민주당의 모습을 그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잘못했다고 얘기하면 잘못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지고 송영길 대표가 얘기한 그 이상으로 소명을 해서 돌아오면 되는 거거든요. 지금 국회를 향한 특히 기성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전수조사 그 이상의 것이라도 받아야 된다는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고요. 이것으로 한바탕 쇼로 끝나는 게 아니냐 이렇게 비춰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는 재산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산신고하는 데 그 재산이 신고된 것인지만 명확하게 따져물어도 이런 일들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이참에 전수조사는 전수조사대로 다 받고 여야가 협력해서 법률도 개정한 뒤에 고위공직자 특히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신고에서는 그 재산신고 중에 부동산을 면밀하게 검증하고 여기에 대해서 잘못된 경우 처벌까지 보다 강화시킬 수 있는 법률안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일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도 어쨌든 전수조사를 받게 되니까 이 결과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시선을 대선 쪽으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야권에서. 야권으로 분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제쯤 경선버스를 올라갈 것이며 어떤 버스에 올라탈 거냐 이 부분이에요. 곧 임박했을 거라고 보는 추측도 많은데요.

[최민희]
저는 임박했다는 표현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요. 그런데 이 판단도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워낙 다양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직전의 검찰총장이 이게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권후보가 되는 건 정말 대한민국 정치사나 검찰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비롯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런 뜻은 거두시는 게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은 검찰총장뿐만 아니라 감사원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부총리가 야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것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 사실은 그게 조금 내부 계파갈등 속에서 인정을 안 하셔서 그렇지 저희가 보기에는 내부에 좋은 후보가 정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후보들이 좋은 판에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되고 그게 저의 소신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따가 공수처 수사 얘기도 할 거죠? 그러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당 내부에서도 좋은 자원이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어요. 앞으로 경선 과정이 어떻게 될지가 상당히 궁금해요. 이분들이 과연 당외 인사들이 안으로 들어올 거냐. 아니면 뭔가 예상하지 못한 어떤 일들을 통하순다시 야권후보가 될 거냐.

[김병민]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되면서 정치권에 쓰나미바람이 불었고 태풍이 한바탕 쓸고 지나갔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에 힘이 실릴 겁니다. 이준석 대표가 공정한 경쟁을 얘기하는데요. 공정한 경쟁의 핵심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율이 30%가 넘는다고 해서 기존에 있었던 사람이 중진 다선 의원이라고 해서 뭔가 특혜를 주지 않고 거기에 플러스 가점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기존에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던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사실 국민의힘이 조금 더 더디게 가면서 국민들로부터 뭔가 약간의 부족함이 있을 때 밖의 지지도가 높은 윤석열 전 총장이 하나의 구세주처럼 나타나는 게 모양이 제일 좋을 거라고 봤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8월에 경선열차를 언급해놓고 이태까지 딱 입당을 해서 똑같은 선상에서 뛰라고 이야기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아직 정확한 정치적인 문법으로 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고심이 들 것 같고요. 정치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시원함을 줄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보수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은 어떤 방식이든지간에 정권교체를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많은 지지가 윤석열 전 총장에게 모여있기도 한 만큼 이 부분을 잘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한 터라 과거에 약속했던 부분들을 그대로 지켜낼 건지. 아니면 일정 부분 조정을 통해서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만나러 갈 건지 여러 가지 가능성은 길은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가능성이 열려 있다 보니까 변수가 많은 거예요. 그중에 변수 중에서도 몇 가지가 있겠지만 좀 뛰어넘어서 공수처 부분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어쨌든 사건 당사자가 됐어요. 이게 과연 파장을 미칠 거냐. 파장을 미치면 어떤 파장을 미칠 것이냐.

[최민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입장이 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야당 입장에서 혹은 윤석열 전 총장 측 입장에서는 대선 앞두고 야권 대권후보 1위 죽이기다 이렇게 얘기하기 딱 좋은 데 공수처가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가해진 혐의가 직권남용, 업무방해잖아요. 권리행사 방해. 이 부분처럼 증명하기 어려운 게 없고. 그다음에 이게 이전에 국정농단 때 관련된 부분들이 거의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고려할 때 저는 공수처가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수사를 할까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게 일각에서 정권이 무슨 공수처를 통해서 윤석열 전 총장을 수사하라고 했다는 비난은 하나도 사실이 아닐 것이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공수처의 1호 수사가 조희현 교육감의 인사문제잖아요. 그러면 그것도 정권이 조율했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여야가 입만 맞는 것만 이렇게 택해서 얘기할 게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 수사건만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왜 이런 아이템을 택했을까.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의 아킬레스건은, 저희가 보기에는 장모와 처의 불법혐의 의혹입니다. 그래서 나왔던 불법행위, 혐의들에 대해서 오히려 따박따박 따지고 그리고 어느 기간은 윤석열 총장이 현직에 있을 때 이루어진 부분이 일부 있기 때문에 그 연관성이 있나, 없나를 수사하는 게 오히려 맞지 이렇게 증명하기 힘든 힘든 직권남용? 업무방해? 권리행사방해? 이런 식으로 하면 이건 저 개인적으로는 공수처가 거꾸로인 거예요. 이건 야권 후보 죽이기. 저는 오히려 멍석 깔아주기가 아니냐. 이런 의혹을 가질 수도 있다. 이 점을 분명히 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분석해 주신 부분에 동의하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윤석열의 시험대가 아니라 공수처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게 이준석 신임대표의 길이죠?

[김병민]
우리가 헌정 사상 가보지 못한 길을 공수처 출범을 통해서 가고 있죠. 법안을 처리할 때 모두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 정치적 중립을 담보하기 위해서 신임 공수처장도 거기에 대한 노력을 피력한 바가 있었고요. 그런데 옵티머스 관련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밝혀낸 게 어려운 직권남용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서 관련된 사람들, 수조원에 달하는 벌금 구형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권력형 범죄가 아니냐, 무수히 많은 언급과 논란들이 있었고 실제 옵티머스에 굉장히 깊게 관련되어 있었던 인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으로 재임한 바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을 하라고 했지만 출석하지 않은 적이 있고요. 그렇다면 이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서 수많은 피해자가 있는 만큼 여기에 동등하게 공수처가 수사에 나설 것인가에 대한 오히려 더 촉발시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이 공수처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 사건을 두고 두고 여론의 뭇매를 맞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사건들도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서 최민희 의원님 보시기에 이쪽에 있어서의 성격 또 우리가 볼 때는 다른 방식의 성격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공수처에 대한 부분들은 아마도 대통령 선거까지 빠른 기간 안에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뢰성 여부가 판단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짧게 발언해 주십시오.

[최민희]
저는 공수처가 왜 이런 정치적인 것부터 먼저 하는지 이해가 안 되고 차라리 황금어장이라는 검사들의 불법비리 사건부터 먼저 하는 게 국민적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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