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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언더커버' 박경리 "가수 경리와 배우 박경리, 차이 두고 싶진 않아"[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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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박경리 인터뷰. 2021.06.1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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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에서 이제는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경리가 그 도전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끊었다.

박경리는 12일 종영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 안기부 요원 ‘고윤주’ 역의 청춘 시절로 열연을 펼쳤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진희, 김현주 등이 열연을 펼친 ‘언더커버’는 최고 시청률 4.5%(14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으며, 12일 방송되는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경리는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뒤 배우로서의 첫 걸음을 ‘언더커버’로 내디뎠다. 박경리는 극 중 고윤주(한고은)의 청춘 시절을 연기했다. 캐릭터의 특징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까지 다니며 훈련을 했고, 위태롭고 불안하게 흔들리는 캐릭터의 심경을 생생하게 표현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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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박경리 인터뷰. 2021.06.12. / dreamer@osen.co.kr


▲ “연기자 전향, 배워서 표현한다는 성취감 있었다”

‘언더커버’ 고윤주의 청춘 시절은 박경리의 연기 인생 시작점에 있는 캐릭터다. 처음 오디션을 보고 바로 붙었는데, 운이 좋다기 보다는 그만큼의 노력이 통했다. 박경리는 “경쟁률이 그렇게 치열한 줄은 몰랐다. 첫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준비를 많이 했어서 된 게 아닌가 싶다”며 “오디션을 보고 나서 느낌이 좋았다. 끝나고 나서 ‘나 잘한 것 같다’ 싶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준비를 많이 하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 준비를 많이 했기에 자신감 있게 연기를 하고 나왔고, 떨어지더라도 ‘내가 이 정도는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활동에 이어 솔로 활동을 했던 박경리가 연기자로 전향한 점이 궁금했다. 박경리는 “회사를 옮기기도 했고, 혼자만의 딜레마도 있었다. 그래서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때 회사 대표님이 이것 저것 하던 거에 더해서 배우도 한번 공부를 해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박경리라는 사람에게 여러 색깔을 입혀보고 싶다고 하셨고, 그 말에 마음이 많이 움직여서 시작하게 됐는데 그게 내게 또 잘 맞았다”며 “이제 30대가 됐다. 뭔가를 새로 배워서 도전한다는 게 두려운 나이대일 수 있는데, 이렇게 배움을 통해 마음에 있는 것들을 치유했다. 그리고 배워서 표현한다는 게 성취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가수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와 배움이 있었다. 박경리는 “카메라 보는 법이 대표적이었다. 가수 활동을 할 때 카메라를 보는 습관이 있어서 연기를 하면서도 카메라를 찾게 되더라. 그리고 다른 점이 있다면 그룹 활동 때는 시끌벅적했는데, 혼자 활동하니 정적인 상황이 많은 것 정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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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주, ‘언더커버’의 아픈 손가락”

박경리는 한고은이 연기한 고윤주의 청춘 시절을 맡았다. 박경리는 “고윤주는 ‘언더커버’의 아픈 손가락 같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기에 원작을 많이 참고했고, 그 틀에서 많이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겪어보지 못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경리는 “대본 리딩 때 한고은 선배님이 바로 옆에 앉아서 내가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보고 연결을 하려고 하셨다. 내가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말해도 좋을 거 같다는 피드백도 주셨다”며 “감독님께서는 ‘자연스럽게, 너처럼 연기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경리가 ‘언더커버’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한 건 아니었다. 과거 회상 신에 등장해 임팩트를 줘야했기에 부담감도 컸을 터. 박경리는 “예전에도 카메오로 작품에 출연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배운 적도 없었기에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도 연기가 들어오면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연기에 욕심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카메오 때도, ‘언더커버’ 고윤주의 청춘 시절도 짧은 분량이라 임팩트를 줘야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책임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리는 첫 연기를 마친 자신에게 70점의 점수를 줬다. 박경리는 “처음치고는 어려운 연기이긴 했다.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고민하고 찾아보고 했던 시간도 길었다. 앞으로 내가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는 시작점에 있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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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뮤지스 컴백? 불러주셔야 가죠! 라고 하던데요. 하하하”

박경리는 최근 나인뮤지스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문명특급’의 ‘컴눈명’ 특집에서 멤버들과 함께 명곡으로 회자되는 ‘돌스(Dolls)’ 무대를 꾸민 것.

경리는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카메라를 찾지 못했다. 카메라 찾는 데 애를 먹었다”며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진짜 여건이 안되는 분들만 빼고 무대에 서게 됐다”며 “무대도 무대인데,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화기애애, 북적북적했다. 혼자 활동하면서 외로웠는데, 그날따라 TMI를 남발하고 춤도 추고 기뻤던 것 같다. 원래도 나인뮤지스 대기실이 시끌벅적했는데 예전에는 너무 힘들도 스케줄에 치여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고 각자 사는 게 다르니까 그런 이야기 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박경리는 나인뮤지스 컴백에 대해 “멤버들이 모여있는 단체 메시지 방에서 말하길 ‘불러주셔야 나가죠’라고 한다. 다들 긍정적이긴 한데 현실에 부딪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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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진, 전지현 같은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박경리의 목표는 무엇일까. 박경리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정말 좋아한다. 손예진 선배님 역할도 해보고 싶고, 딱 봤을 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전지현 선배님 같은 이미지, 연기, 캐릭터를 내가 좋아하는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리는 “가수 경리, 배우 박경리에 차이를 둔다기보다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좋다. 거기에 앞으로 여러 연기를 보여드리면서 이미지를 쌓아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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