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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전 세계서 美 호감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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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16개국 1만6254명 대상 조사

75% “바이든 신뢰”…17% 트럼프와 비교돼

韓, 2년 연속 美에 대한 호감도 가장 높아

“바이든, 강력하고 겸손한 준비된 대통령”

바이든 신뢰도, 푸틴·시진핑의 3.2~3.7배

응답자 80% “美, 민주주의 이상적 모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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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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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하나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각종 외교 정책에 대해 반대했던 미국의 주요 동맹국 시민들의 미국에 대한 시선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눈에 띌 정도로 호의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75% “바이든 신뢰”…17% 트럼프와 비교돼최근 미국 여론조사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전 세계 미국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16개국의 성인 1만625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2%에 이르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마지막 해인 지난해 조사 때 34%에 비해 무려 28%포인트나 오늘 것이다.

반면, 미국에 대해 비우호적이라는 응답률은 36%로 지난해(63%) 대비 27%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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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신뢰도는 더 극적으로 변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75%로 지난해 17%에 비해 58%포인트나 높아진데 비해, 불신한다는 응답률은 22%로 전년(83%) 대비 61%나 떨어졌다.

韓, 2년 연속 美에 대한 호감도 가장 높아조사 대상국 중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스페인, 호주, 그리스 등 16개국에서 실시됐다.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우호적 시각은 77%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올라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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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탈리아(74%), 일본(71%), 프랑스(65%), 영국(64%) 순이었다.

미국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답변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높아진 곳은 34%포인트가 높아진 프랑스(65%)였다. 그 뒤를 독일(59%, 33%포인트 상승), 벨기에(56%, 32%포인트 상승), 일본(71%, 30%포인트 상승), 이탈리아(74%, 29%포인트 상승)가 이었다.

“바이든, 강력하고 겸손한 준비된 대통령”바이든 행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4가지 정책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지지도 높아졌다.

참가자 89%는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지지했고, 85%는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지지했다. 이밖에 85%가 민주주의 정상회담을 조직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구상을 찬성했고, 76%는 미국이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정책을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호감도도 높았다.

응답자의 77%는 바이든 대통령이 잘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임기 첫해였던 2017년 조사에서 17%에 그쳤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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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참가자가들은 ‘스트롱맨’을 자처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바이든 대통령을 더 ‘강력한 리더’로 인식하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한 리더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각각 62%와 46%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을 ‘위험한 인사’로 평가한 응답률은 14%로 트럼프 전 대통령(72%)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거만하다’는 평가를 한 응답자도 전체의 13%로 90%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7분의 1 정도였다.

바이든 신뢰도, 푸틴·시진핑의 3.2~3.7배세계 주요 지도자들과 비교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믿을만한 인사로 꼽혔다.

응답자들의 74%는 바이든 대통령을 믿을만하다고 평가했고, 24%만이 믿을 수 없다고 했다.

77%의 지지율을 얻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만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믿을만한 지도자로 평가됐다.

취임 초부터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았다.

푸틴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인사라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3%에 불과했고, 시 주석의 지지율은 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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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네덜란드가 8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스웨덴(85%), 벨기에(79%), 독일(78%), 이탈리아(75%) 순서로 뒤따랐다.

한국인들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67%로 조사 대상국 중 그리스와 함께 가장 낮았다.

응답자 80% “美, 민주주의 이상적 모델 아냐”지난 대선 당시 발생했던 트럼트 전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대선 결과 불복 사태 등으로 인해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믿음이 훼손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응답자의 57%는 미국의 정치 제도가 과거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모델일 수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선 아니라고 답했고, 23%는 다른 국가들이 따를만한 민주주의의 좋은 표본인 적이 없었다고 했다.

불과 응답자의 17%만이 미국의 정치 제도가 민주주의의 좋은 모델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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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제도를 민주주의의 좋은 모델이라는 답변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8%의 뉴질랜드였고, 호주(11%), 독일·일본(14%), 한국·스웨덴(16%)이 그 뒤를 이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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