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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호텔 건립’ 시동… 행안부, 타당성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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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으로 계획 중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조감도. 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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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으로 계획한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이 두 시설은 지역 내 열악한 마이스(MICE)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정부가 선정한 국가관광거점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필수 시설로 꼽힌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에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는 종합경기장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하는 게 시민 편익과 수요에 부합하는지, 또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타당성과 재원 조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는 올해 말 완료될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안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의 규모, 건립 시기, 운영 방법 등을 확정해 전주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이어 인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5년 시설을 완공할 방침이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은 전주시가 2019년 ‘정원·예술·놀이·미식·마이스’ 등 5가지 주제로 종합경기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의 숲 1963’의 핵심 사업이다. 롯데쇼핑이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연면적 2만5000㎡)와 호텔(200실 이상)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일부 부지를 임차해 백화점(연면적 2만3000㎡)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시설 건립에는 총 397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시민의 성금을 모아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건립했다. 1980년 시설을 전면 보수해 이 지역을 연고로 한 쌍방울 레이더스 프로야구단 홈구장과 도민체육대회 등 행사장으로 활용해 왔으나, 시설 노후와 관리 부실로 제 기능을 상실하자 전주시가 2005년부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2012년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시설을 기부받고 일대 부지 절반가량(6만3000㎡)을 사업자에게 양여하는 내용의 부지 재생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롯데쇼핑을 선정했다.

그러나 지역 소상공인 등의 반발에 부딪히자 시는 부지 3분의 2가량을 공원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건립하는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업체와 협상해 사업 방식을 변경했다.

전주시는 이들 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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