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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경제정상회담

존슨 총리 "팬데믹 교훈 얻어야"…G7, 백신 10억회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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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첫 대면 정상회의 개막…영국 콘월에서 2박 3일간

바이든 첫 순방, 대서양 동맹 강화…중국은 심기 불편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2년 만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대면 정상회의가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G7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 모여 2박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중국 등의 이슈에 관해 논의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정상들이 참석한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EU 집행위원장,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도 주요 회의를 함께 한다.

초청국인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은 12일부터 확대세션에 참석한다. 인도 총리는 자국 코로나19 사정으로 화상으로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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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기념사진
[EPA=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오후 회의에 앞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공식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직접 만나서 정말 좋다"면서 "팬데믹에서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꼭 열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했던 실수들을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충분히 낙관적일만 하지만 2008년 세계 경제 침체 때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시엔 회복이 균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G7 국가들은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세계에 관한 비전에서 일치돼있어서 이와 관련해선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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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AFP=연합뉴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큰 의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첫 세션 주제도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Building Back Better from COVID19)이다.

존슨 총리는 정상들이 2023년까지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제 배분 계획 등을 통해 최소 10억 회분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9월까지 백신 여유분 500만회분을 빈국 등에 보내는 등 내년까지 최소 1억 회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 중 80%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세계에 화이자 백신 5억회 접종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미국 결정을 환영하면서 연말까지 최소 3천만회분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 생각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프랑스와 같은 분량을 계획하고 있다. 캐나다도 1억회분을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복원력 강화(Building Back Resilient)와 외교 정책에 관한 세션이 예정돼있다.

12일 오후부터는 초청국들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이 개최된다. 1세션에선 백신 공급 확대와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이, 13일 열리는 2세션과 3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저녁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서 일정을 시작한다.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EU, 호주와 각각 양자회담이 예정돼있다. 한미일, 한일 회담 개최 여부가 관심이다.

G7 회원국들은 폐막 공동성명(코뮈니케)에 백신 기부와 새로운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코로나19 기원 조사 연구 등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중국, 최저 법인세율 등에 관한 입장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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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서양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중국 등에 맞서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영국 도착 후 그의 첫 메시지는 "미국이 돌아왔다"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새로운 대서양 헌장을 체결하는 등 양국의 '특수관계'를 재확인했다.

중국은 불편한 기색이다.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스몰 서클" 외교를 비판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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