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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에도 대학생 꿈꾸던 친구였는데"…눈물바다 된 합동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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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자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희생자 9명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늦깎이 대학생을 꿈꾸던 친구가 사고를 당했다는 황망한 소식에 칠순의 친구들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합동분향소를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붕괴 참사 희생자 9명의 위패를 모신 합동분향소. 숨진 A씨는 칠순의 나이에도 치매노인을 돌보는 요양사 활동을 하며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친구들은 영정 앞에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점순 / 추모객
"(친구가) 나는 대학을 안 나왔으니까. 죽어도 나는 대학을 간다. 꿈을 이루겠다. 항상 그래."

허망하게 떠난 이웃의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는 일반 시민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며 희생자의 넋을 달랬습니다.

김서린 / 추모객
"그냥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건물 붕괴 사고가 난 재개발조합 임원진 일행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조종진 / 재개발조합장
"제가 지금 정신이 혼미해서 사실상 무슨 말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분향소를 지키는 유족들은 영정 사진만 어루만지며 부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근복 / 유가족
"법적인 절차라는 미명 하에 부검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구요. 저희 장모님 뵙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순간에 가족과 친구, 이웃을 잃은 유족과 시민들의 눈물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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