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DD 퇴근길] U+모바일tv서 ‘슬의생2’ 못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12일 0시부터 LG유플러스 'U+모바일tv'에서 tvN을 포함한 CJ ENM 10개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LG유플러스와 CJ ENM은 11일까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협상 결렬 순서를 밟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 앱에 CJ ENM 채널 실시간 방송 중단 가능성에 대한 공지사항을 게재했습니다. 대상 채널은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입니다. 다만, CJ ENM 채널 TV다시보기(VOD)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갈등 때문인데요. 양사는 인터넷TV(IPTV)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때 U+모바일tv를 포함해 계약을 맺어 왔죠. 지난해 12월말 계약이 완료되면서, CJ ENM은 U+모바일tv의 별도 계약을 요구했습니다. 시장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위상이 달라지고, 콘텐츠 가치도 커진 만큼 대가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175%나 상승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U+모바일tv는 고객 혜택 차원 부가서비스인 만큼 OTT로 취급해 대가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네요.

이 같은 상황은 KT OTT '시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KT와 CJ ENM은 막판 협상에 돌입한 상태인데요. 양사 최종 협의 기한은 11일까지입니다. 오늘까지 협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LG유플러스처럼 송출 중단 순서를 밟게 됩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갑질방지법 '골든타임'인데…국회시계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안,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 시한이 사실상 이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화 시점을 오는 10월로 예고한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하반기 국정감사와 대선 이슈 등을 생각하면 국회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6월로 촉박한 상황인데요. 이에 여당은 구글갑질방지법 통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야당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구글갑질방지법의 유불리와 부작용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인터넷업계는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는 글로벌 대형 앱마켓 사업자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문제이며, 인앱결제를 강제할 경우 콘텐츠 이용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콘텐츠업계도 반발 중입니다. 11일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 반대성명을 내고, 구글갑질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달 3일과 4일에는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와 한국웹소설산업협회 역시 잇따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의 경쟁 상대는 모든 여가 시간의 놀거리들"…NDC2021이 남긴 메시지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오늘(11일)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 NDC에 대해 많은 경험과 지식들을 한 개의 홈페이지에서 쉽고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동시에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지식 공유의 장 및 자양분으로 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번 NDC2021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종사자부터 SK텔레콤, 변호사, 학계 및 기관 관계자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게임의 내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기조강연자로 선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게임사의 과제에 대해, 기존과 같은 마인드로는 경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놀이 서비스'를 지칭하는 새로운 단어를 모두가 만들어 봤으면 한다고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게임'을 대체할 용어는 무엇이 있나요? 디지털과 놀이의 융합을 포괄하는 용어야말로 우리 다음 세대의 핫 키워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베이코리아 매각은 시작일 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인수전 승자는 e커머스 점유율 3위 이베이를 잡고 네이버,쿠팡과 본격적인 승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신흥강자들과 기존 유통 강자의 싸움은 가장 흥미로운 경쟁구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인수전이 마무리 된다 할지라도 경쟁구도가 거물들의 싸움으로만 끝나진 않을 전망입니다. 커머스 특성상 소수 기업이 독과점 형태를 갖는 건 어려울 듯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백화점,아울렛,편의점 등을 찾는 상황이 다른 것처럼 온라인 시장에서도 개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각 플랫폼을 찾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무신사,오늘의집 등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커머스 업체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죠. 11번가와 위메프, 티몬 등 기존 e커머스 업체들도 4~5년 전 출혈경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색깔을 갖춰가며 성장 중입니다. 즉 롯데와 신세계는 이베이 인수전에 참여한 서로만을 경쟁사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경쟁사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겠죠. 승자나 패자나 모두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