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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의존도 늘었지만...프라이버시 우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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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의 비대변화가 촉발되면서 지능정보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비대면 서비스 이용도가 부쩍 늘어났다. 반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프라이버시 등의 우려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담은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7~64세 이하 남녀 3천39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조사항목은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및 태도 ▲ 온라인 서비스 이용과 사회적 상호작용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 행태 및 인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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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서비스 이용빈도, 과반 이상 증가했다

우선 일반적인 온라인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자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44.1%), 노트북 컴퓨터(34.2%)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스마트폰의 주요 이용 목적은 타인과의 소통(31.6%)인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와 태블릿은 정보 검색을 위해 쓰였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말 이후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간이나 횟수가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항목은 유튜브, 네이버TV 등 무료 온라인 동영상 시청(68.2%), 인터넷 정보 검색(65.0%), 음악 스트리밍(55.0%)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횟수가 증가한 서비스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 주문(61.5%), 인터넷 쇼핑(59.1%) 순으로 나타났다.

강의, 회의, 세미나, 스포츠 관람 및 문화생활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기 보유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데스크톱 컴퓨터(55.8%)와 노트북컴퓨터(49.7%)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시점(2020년 1월말) 이후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 이상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용빈도가 증가한 서비스는 업무·학업 관련 온라인 미팅(83.9%), 온라인 강의(75.8%), 온라인 스포츠 관람과 문화생활(75%), 온라인 세미나(7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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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서비스 편리하지만...의사소통은 '글쎄'

대면서비스 대비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으로 65.6%, 64.1%가 각각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이용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응답했다.

과반 이상이 비대면 서비스의 장점을 꼽았지만, 의사소통이 더 잘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48.3%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성되는 개인데이터 활용과 관련하여 자신의 데이터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70.1%가 우려를 표했다.

온라인에 남긴 자취로 맞춤형 광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67.7%가 신경 쓰인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의 유용성 등에 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이용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른 서비스의 질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대면 서비스 대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유용성에 대해서는 온라인 강의 53.7%, 온라인 회의 49.0%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강의, 미팅, 세미나 등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 내용의 부실 가능성, 집중도 저하 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사전에 알린 목적에 한정해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개인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목적에는 58.1%가 개인데이터 활용에 동의했으며,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진료상담 정보를 다음 진료나 처방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는 56.3%가 동의했다.

반면 이용자들은 코로나19로 지능정보서비스를 폭넓게 수용함과 동시에 현재 디지털 기술 수준에서 사생활의 감시와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카드 사용 내역이나 위치 추적을 통해 사후적으로 동선이 파악되거나 방역지침을 위한 방문기록이 안전하게 폐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일지라도 확진자의 개인정보나 세부 동선 공개에 대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표했다.

방통위는 “일상생활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미래기술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보다는 대면 활동에 아직 익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등이 향후 지능정보사회 대비를 위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자동화된 서비스와 온라인 활동의 일상화되는 환경에 노출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디어 이용자가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 활용에서 긍정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위험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지능정보사회 미디어 이용자의 행태와 인식의 변화상을 파악해 이용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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