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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김학의 불법출금 관여했냐"질문에 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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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박수현 기자] [theL] 조국 전 장관 "겸허한 자세로 공판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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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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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이 반 년 만에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에 관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조 전 장관은 11일 오전 9시35분쯤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조 전 장관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공판이 재개됐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 의혹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조 전 장관은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최근 검찰은 이규원 검사,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의 형사재판에서 조 전 장관도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했다는 취지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조 전 장관의 이름은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도 등장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규원 검사가 수사 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검찰에 이야기해 달라"고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오전 10시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오전은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오후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건 심리가 진행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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