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임실군수 출마 후보군. (상단 왼쪽부터) 심민 임실군수, 한병락 민주당 전북도당부위원장,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 전상두 전 임실축협조합장 (하단 왼쪽부터) 김진명 민주당 교육연수원부원장, 한인수 전 전북도의원, 정인준 임실군산림조합장, 한완수 전북도의원/© 뉴스1 |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내년 6·1 전북 임실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인 심민 임실군수가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면서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심민 군수는 3선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역 내 민심은 출마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오랜 행정경험과 주민들과의 두터운 스킨십을 내세워 수성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임실군은 민선 5기까지 모든 군수들이 중도낙마한 지역이다. 때문에 심 군수가 '군수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씻고 큰 과오없이 군정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심 군수가 민선 6~7기에 걸쳐 추진한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과 세계 명견테마파크 등 반려동물 사업, 임실N치즈, 성수산 관광사업 등 굵직한 역점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전북지역에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심 군수는 무소속 상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심 군수를 견제할 수 있을만한 후보를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민주당 경선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락 민주당 전북도당부위원장과 김진명 민주당 교육연수원부원장, 정인준 임실군 산림조합장, 한완수 전북도의원, 한인수 전 전북도의원 등이 후보군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지난 선거에서 패한 전상두 전 임실축협조합장과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 등도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병락 부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후보 공천을 위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50%에 가까운 수치로 다른 후보들을 거뜬하게 제쳤다. 하지만 탈당경력으로 10% 감산을 받으면서 결과가 뒤집어져 고배를 마셔야했다.
당시 경선 전에 실시됐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한 부위원장이 심민 군수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던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 부위원장은 지난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절치부심 다음 선거를 준비해왔다. 서울대를 졸업한 한 부위원장은 뉴욕부총영사 근무 등 중앙정부와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화려한 이력이 강점이다.
전상두 전 조합장은 오랜기간 조합장을 지낸 경험과 풍부한 농업 관련 이론을 바탕으로 농축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봉 전 부시장은 오랜 행정경험과 도덕성, 청렴성 등을 무기로 삼을 예정이다.
한완수 도의원은 전북도의회 부의장, 임실군의장 등의 정치 이력이 공천과정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인준 조합장은 민주평화통일, 애향운동본부 등 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물밑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진명 부원장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표밭을 일구고 있으며, 한인수 전 도의원 역시 오수 등을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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