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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전자 QD OLED TV…내년 초 출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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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4분기부터 패널 양산 본격화 예상

뉴스1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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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QD(퀀텀닷) OLED가 적용된 삼성전자의 TV가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QD OLED) 패널 양산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달 QD OLED TV 패널 시제품을 양산해 주요 TV 고객사에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LCD에 퀀텀닷 필름이 적용된 TV브랜드인 QLED TV를 생산 중이다. 삼성이 개발중인 QD OLED패널은 청색 자발광 소재(퀀텀닷)를 주요 광원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 QD OLED 패널은 초기 품질을 파악하기 위한 샘플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달부터 생산될 패널은 완성품을 염두에 둔 시제품 양산으로 판단돼 향후 패널 수율 개선 속도에 따라 수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부터 QD OLED 패널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패널 생산능력을 최대 15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패널 4분기 양산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QD OLED TV 출시가 내년 1분기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세계 TV 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첫 OLED TV 출시는 OLED TV 생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진입으로 생태계가 한 번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OLED TV 출시하는 글로벌 TV 제조사는 2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LCD 패널가격 상승으로 제조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OLED TV로의 제품구성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OLED TV가 LCD TV 대비 1.5배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고가 프리미엄(High-end) TV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OLED TV 출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글로벌 신규고객 확대에 따른 미래 수요를 고려해 중국 광저우 공장의 캐파를 50% 증설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을 10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돼 OLED TV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가 적용된 TV 출시와 관련돼 현재로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여러 프리미엄 TV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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