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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들 볼텐데"…호주 쇼핑센터 옥외광고 '선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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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chage.org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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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한 쇼핑센터 유명 속옷 매장의 옥외 광고가 선정적이라며 해당 광고를 내려달라는 온라인 청원글이 올라왔다.

9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 등에 따르면 시드니대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울티모 브로드웨이 쇼핑센터의 여성 속옷 브랜드 '허니 버데트'는 최근 선정적인 옥외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허니 버데트는 지난 4일부터 매장 앞 스크린에 자사 브랜드의 광고 영상을 노출해 왔다. 영상에는 검은색 속옷을 착용한 여성이 목에 착용한 초커를 잡아당기며 미소 짓고 있다. 이전에는 한 여성이 성행위를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광고도 재생된 바 있다.

이 광고를 본 엄마들은 호주의 광고 규제 기관 '애드 스탠더드(Ad Standards)'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자 이들은 페이스북에서 관련 여론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엄마들은 또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옥외 광고를 내려야 한다"며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 중 한 명인 사라 랄로는 "이건 거의 포르노 수준이다. 이 광고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고 있다"며 "쇼핑센터에 오는 어린 자녀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란체스카 존스는 "광고 스크린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보는 곳"이라며 "TV 광고도 검열이 있는데 쇼핑센터라고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이어"내 아이들이 광고를 보고 '여성들은 이런 종류의 속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 누리꾼은 "켈빈 클라인의 남성 속옷 모델에는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왜 여성 모델에게만 선정성을 논하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10일 오후 6시 기준 606명이 동의했다.

한편 호주 광고 등급 위원회 대변인은 "허니 버데트의 광고와 관련한 불만이 이미 여러 차례 접수됐다"며 "호주 광고주협회의 윤리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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