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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로야구와 KBO

부상에 팀도 운다…프로야구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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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 급한데 팀마다 비상

프로야구에 부상 선수가 넘쳐난다. 각 팀 주축 선수라 빈자리가 더 눈에 띈다. 올해만 그런 것도 아니다. 부상은 매년 피할 수 없는 변수지만, 올해는 팀마다 타격이 더 크다. 상위 6개 팀 순위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의 신음이 가장 크다.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다. 박종훈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내년 5월까지 뛸 수 없다. 문승원도 미국에서 받은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장기 결장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는 가슴근육 부상으로 방출됐다.

기존 선발진으로는 윌머 폰트와 오원석만 남았다.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 합류 때까지 대체 선발들로 버텨야 한다. 그런데 9일 KT 위즈전 선발 이건욱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1과 3분의 1이닝만 던지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했다. 설상가상이다. SSG는 결국 이 경기에서 져 어렵게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내줬다.

1위가 된 LG 트윈스도 마냥 웃을 순 없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부상으로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에도 6월에 허리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복귀 뒤에는 타격감이 떨어져 한동안 고생했다. 올해는 타율 0.243으로 부진한데 부상까지 겹쳤다. 우승을 노리는 LG 고민이 깊어진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도 국내 선발진 줄부상으로 신음한다.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 준비를 하던 에이스 구창모가 1군 복귀 문턱에서 뒷걸음질 쳤다. 불펜 피칭과 실전 점검까지 마친 상황에서 미세한 통증이 재발했다.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갔다. 다음 일정도 기약이 없다.

NC 김영규는 9일 LG전 선발로 나섰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1회도 마치지 못했다. 1회 말 1사 1·3루 채은성 타석에서 벤치에 왼쪽 팔을 흔들며 이상이 생겼다고 신호를 보냈다. 6위까지 처진 NC 입장에선 진땀이 날 수밖에 없다.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빠졌던 송명기가 지난달 말 복귀한 게 위안거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로켓이 8일 갑자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로켓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다.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로켓 공백이 더 뼈아프다. 부상은 아직 심각하지 않다. 일단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며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부상 장기화를 막기 위해 일보 후퇴했다. 에이스와 마무리의 동시 이탈은 치명적이다.

삼성 라이온즈도 외국인 선발 한 명이 빠진 채 버티고 있다. 지난해부터 함께한 벤 라이블리가 어깨 부상으로 방출됐다. 새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합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모두가 완전하지 않은 전력으로 싸우기에 더 힘겨운 레이스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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