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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시골집 추궁당한 윤미향…"권익위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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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도 있습니다. 윤미향 의원입니다. 그동안 문제가 된 건 수원의 아파트를 무슨 돈으로 샀냐는 거지만, 정작 권익위는 경남 함양 시골집의 명의신탁 의혹만 지적했습니다. 자금 출처를 조사할 권한이 없어서 수원 아파트는 놔뒀다는 건데, 수사 기관에서 여러 의혹을 한꺼번에 다시 조사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실거래가가 4억 원을 넘은 윤미향 의원의 수원 아파트입니다.

윤 의원은 이 집을 2013년 당시 2억 2600만 원을 경매로 낙찰받아 현금으로 샀습니다.

당시 야당에선 무슨 돈으로 샀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윤 의원이 "자금 출처에 대해 말을 바꿔 믿을 수 없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을 개인계좌로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권익위 조사에선 수원 아파트는 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관계자는 "자금 출처는 권한 밖이라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권익위는 경남 함양의 시골 집을 시누이에서 시어머니, 남편까지 명의를 여러 차례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러자 윤 의원은 반발했습니다.

[윤미향/의원 (2020년 5월 / 기자회견) : 시누이 명의의 농가주택에 사시던 시부모님은 1억1000만원에 팔고 함양 시내 빌라를 남편 명의로 85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야당에선 권익위가 본질을 건드리지 못했단 지적이 나옵니다.

권익위의 조사 범위가 좁아서 해당 의원들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주장할 수 있는 빌미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성달/경실련 부동산 국책사업팀장 : 지금 나온 것들 중에 일부는 경미하다고 의원들 스스로가 변명하고 있거든요. (권익위가) 조사 자료나 방식 이런 것들을 공개하지 않아서…]

투기 의혹을 제대로 밝히려면 수사기관에서 폭넓게 재조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권익위로부터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받은 김한정 의원은 "개발 정보가 공개된 이후 취득한 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소희 기자 , 신승규,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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