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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김민지, 애도 없이 분노만…박지성에게 도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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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지성 김민지 부부.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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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교수가 10일 축구스타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에게 “자연인이기 전에 셀럽의 아내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SNS 게시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녀가 이 글을 쓴 의도는 능히 짐작이 가지만, 이 글이 과연 박지성에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박지성은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박지성과 김 전 아나운서는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어 조문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 시비를 거는 네티즌들을 향해 김 전 아나운서가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서 교수는 “박지성은 평소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헛소문들에 시달리느라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고 비뚤어진 팬들은 유상철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을 박지성을 까는 데 이용한다. 유상철의 죽음이 안타깝다면 자기가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 되지 왜 영국에 있는 박지성을 소환해 욕받이를 시키려 드냐”고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이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그들을 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난데없이 김 전 아나운서가 글을 올렸다”며 “글을 쓴 의도는 능히 짐작이 가지만 과연 박지성에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다면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서 교수는 “김 전 아나운서가 했다면 좋았을 최상의 대응은 이런 것이다. 박지성을 설득해 조의금과 조화를 보내게 하는 것. 박지성으로 하여금 입장을 밝히게 하는 것이다”며 “김 전 아나운서의 대응은 애도의 뜻이 전혀 담기지 않은 분노의 표출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냥 이것도 저것도 다 싫다면, 그냥 침묵하면서 조의금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의금을 보냈다는 게 나중에 알려지면, 신이 나서 박지성을 욕하던 이들이 머쓱해졌을 것”이라며 “김 전 아나운서의 대응은 이 중 어떤 것도 아닌, 심지어 애도의 뜻이 전혀 담기지 않은 분노의 표출이었다”며 유명인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처하길 주문했다.

서 교수는 “자연인이기 전에 자신이 셀럽의 아내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면서 “저도 준셀럽이라 착한 척하려고 애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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