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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철거 건물 붕괴로 매몰된 중상자 8명, 아름드리나무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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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잔해 쏟아질 때 나무가 완충 역할…버스 앞쪽 탑승자들 생존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 지난 9일 광주에서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가로수가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콘크리트 잔해물이 시내버스를 덮칠 당시 인도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가 완충 작용을 해 버스 전면부가 후면부와 비교해 덜 손상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버스 후면부가 크게 손상돼 뒤쪽에 탄 9명은 모두 사망했고 앞쪽에 탔던 8명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