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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이적설' 이강인, 또 벤치?..."훌륭한 로테이션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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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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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AC밀란과 연결되고 있는 이강인(20, 발렌시아)이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평을 받았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그간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 하에 꾸준하게 기량을 쌓은 이강인은 이후 1군으로 합류했다, 특유의 탈압박, 킬패스, 빌드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장점을 보인 이강인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리그에서 차츰 기회를 늘려간 이강인이다. 2018-19시즌 3경기에 이어 지난 시즌 17경기 출전으로 눈에 띄게 출전이 늘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 출전과 함께 1,000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하비 그라시아 전감독 하에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라시아 전감독은 다른 유망주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기용한 반면 이강인에게 제한적인 시간만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하더라도 일찍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던 이강인이다.

특히 지난 비야레알, 레반테전에서는 50~60분 사이에 교체됐는데 다소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에서 눈에 띌 정도로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강인을 가장 일찍 교체했다. 이에 이강인은 벤치로 돌아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이 마음을 먹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마음이 뜬 상태다.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며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염두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이강인을 노리는 팀들이 공개됐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울버햄튼, 나폴리, 피오렌티나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AC밀란 등 빅클럽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AC밀란은 이강인을 주전으로 고려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탈리아 '밀란레포츠'는 9일(한국시간) "AC밀란은 한동안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AC밀란의 훌륭한 로테이션 자원이 될 것이며,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의 프로젝트 일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출전 부족 문제로 발렌시아에서 힘겨운 생활을 보냈다. 만약 AC밀란으로 합류할지라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은 20살 전후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의 선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AC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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