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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한예슬, 오늘도 SNS 열일...'썰' 따위 안 피하는이 언니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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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예슬 SNS] 배우 한예슬이 각종 루머에도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한예슬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남자친구와의 제주도 여행 중 한때다.


[OSEN=연휘선 기자]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피하지 않고 다 이야기할게요". 어떤 루머에도 당당하다. 배우 한예슬이 본인과 남자친구를 둘러싼 각종 폭로성 루머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있다.

9일 한예슬은 개인 SNS에 "비 오기 전 하늘"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앞서 남자친구인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 씨와 제주도 여행 중이라고 밝힌 터. 한번 더 여행 중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한 것이다.

연예인이 개인 SNS로 일상을 공개하며 '셀프 PR'을 하는 게 별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예슬은 다르다. 최근 남자친구를 비롯해 본인의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성 루머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기 때문.

한예슬과 남자친구를 둘러싼 루머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이하 연예부장)'을 통해서가 처음이다. '연예부장'에서는 류성재 씨가 과거 영화 '비스티 보이즈' 속 등장인물과 같은 소위 '호스트바' 출신이며 불법 접대부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다고 주장하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나 한예슬은 개인 SNS를 통해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그는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럽스타그램'을 다시 한번 게재했다. 심지어 새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며 더욱 의욕적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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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화면] 배우 차예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고소영, 최지우, 한예슬, 한가인이 한 자리에 모여 찍은 사진. '연예부장' 측은 해당 사진이 주인공 한예슬을 중심으로 여배우들이 '가라오케'에서 모임을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진은 한 기업이 주최한 송년 모임에 참석한 스타들 중 위 다섯 명이 찍은 기념사진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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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예부장' 측은 계속해서 한예슬 커플에 대한 비난 주장을 이어갔다. 심지어 오늘(9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한예슬의 새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기도 했다. 높은 엔터테인먼트 배후에 한 재벌가 회장이 있으며, 한예슬 뿐만 아니라 높은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또 다른 배우 조여정을 이 회장이 뒷배로 봐주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높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후 정확한 공식입장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려왔다.

이 과정에서 한예슬과 소속사 외에 또 다른 연예인들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연예부장' 측이 한예슬과 한가인, 최지우, 고소영, 차예련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한예슬과 가라오케 친구들'이라고 한꺼번에 비난하는가 하면, 최지우가 한예슬에게 호스트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고 주장한 것. 그러나 해당 사진은 가라오케는 커녕 CJ 측에서 주최한 송년 모임에 초대된 스타들 중 한예슬과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각종 루머와 폭로성 의혹 제기가 난무하는 상황. 결국 한예슬은 같은 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전 남자친구인 원타임 출신 테디를 두고 블랙핑크 제니와 다퉜다거나, 의료사고 합의금으로 10억 원을 받았다는 등의 각종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피력했다.

대신 한예슬은 제기된 루머 중 재벌 남자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전 연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나로 인해서 이름이 거론되게 돼 미안하다"며 "페라리를 선물 받았다는 건 맞다. 그게 잘못 된 거냐. 여자친구에게 선물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자랑한 것도 사실이다. 남자 친구가 사줬는데 그걸 자랑 안 하겠나"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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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예슬 유튜브 방송화면] 한예슬이 '연예부장' 측의 루머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명했다.


이처럼 한예슬은 유독 억울한 것도 인정할 것도 솔직하게 대응한다. 많은 연예인들이 루머가 퍼지면 진위여부를 떠나 대응 과정에 있어 한층 조심스러워졌건만, 한예슬은 루머 전이나 후나 한결같이 당당함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당당한 태도가 모두 진실한 것은 아니다. 팬들의 응원과 인기에 기대 여론을 호도한 스타들도 분명히 존재했던 만큼 진실의 옥석은 중요하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도 있겠다.

다만 어떤 루머에도 당당한 한예슬의 태도는 팬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할 테니 나를 믿어달라고. 이를 따라 팬들의 지지 또한 결집되는 모양새다. 나아가 법적인 분쟁도 각오하겠다는 엄정함이 그의 태도에 무게를 더한다.

오히려 스타들의 송년회 사진을 두고 '가라오케 친구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던 오류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 제대로 된 심의와 제제를 피한 폭로성 루머를 언제까지 루머로만 봐야할까. 여론의 추는 분명히 한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증거 없는 가십을 향한 대중의 인내심도 한계임이 분명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한예슬 SNS, 웨이보,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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