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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Fun 喜·리뷰] 쉿, 조용히 해야 산다···더 강력하게 찾아온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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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신 기자]
문화뉴스

사진=롯데엔터테이먼트 제공 / 콰이어트 플레이스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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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소리에 민감한 괴생명체라는 설정을 사용한 영화와 청각적 공포를 활용한 영화가 다양한 가운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시각과 청각 효과를 알맞게 장면마다 배치해 압도적인 긴장감과 감각적인 연출로 색다른 장르 영화를 선보였다.

이번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전편보다 확장된 스케일을 자랑하며, 더욱 심장 쫄리는 서스펜스와 숨 막히는 액션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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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제한된 공간에서 정체 모를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였다면, 2에서는 안전장치로 가득한 공간에서 벗어나 낙후된 공업지대와 버려진 기차, 선착장 등의 거대해진 공간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선보였다.

그런 사투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인물도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 시켰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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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영화 사운드 활용법
작은 소리도 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심장을 떨리게 만든다.

더욱 어느 장면에 어떻게 등장할지 모를 괴생명체 때문에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소리 없는 영화에 어떻게 사운드를 활용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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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찻잔 같은 작은 소품 하나에 마이크를 설치할 정도로 일상의 모든 소리를 녹음했다고 한다.

배우들과 스태프도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조심했단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상 소음만으로도 긴장감을 선사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눈에 띈다. 대화조차 하기 힘든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행동과 표정이 집중적으로 드러나는데, 배우들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몰입감을 더해줬다.

전편보다 진화되고 강력해진 괴생명체
전편에서 괴생명체의 약점을 알아내 2편에서 주인공들이 활용한 것처럼 괴생명체들도 1편보다 진화되고 강력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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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소리를 내는 모든 것을 뛰어다니며 공격했지만, 2편에서는 사람을 탐지하며, 조용하고 은밀하게 움직인다.

공격할 때는 더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지만, 주인공들도 전편보다 여러 방법을 활용해 괴생명체를 대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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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편에서는 괴생명체의 형태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2편에서는 디테일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수효과 감독은 늪지에서 발견된 미라 같은 독특한 피부 질감을 표현했다고 할 정도 전편보다 괴생명체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딸 '레건'을 집중적으로 보자
2편에서는 이야기 흐름이 딸, 엄마, 아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청각장애를 지닌 딸 '레건'이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끄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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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건은 해결책을 모색하던 아빠의 뒤를 잇기로 결심한 듯이, 생존자들이 보내는 신호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직접 찾아 나선다. 거기서 새로운 위험과 장소 등을 보여주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계관이 점점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외에도 소리를 내면 죽는 상황 속에서 위험이 노출돼 있는 청각 장애의 레건의 시점은 숨죽이며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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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오는 6월16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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