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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국 또 잔류?...발렌시아는 '싸게 팔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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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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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8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싸게 팔 수 없다. 일정 이상 이적료가 아니면 남아서 7월부터 훈련하는 것과 같은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월반을 거듭하며 주목을 받았다. 10대에 1군 데뷔에도 성공하며 발렌시아의 보물로 여겨졌고,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85억 원)이라는 가격도 매겨졌다. 정확한 패싱력과 탈압박, 시야 등 다방면에서 많은 능력을 보여줬고, 특히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함께 골등볼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1군 승선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 꾸준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는 점이 큰 이유였다. 마르셀리노 토랄, 알베르토 셀라데스, 하비 그라시아 감독까지 세 명의 감독의 거치는 동안 정기적인 출전에 실패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도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다소 아쉬운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에 이강인도 발렌시아와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수 차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떠나겠다는 마음을 확고이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울버햄튼, AC밀란, 피오렌티나, 나폴리 등 다수 팀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발렌시아의 태도다. 아직까지 이강인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팔더라도 싼 값에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이강인을 팔지 않으면 다가오는 2021-22시즌 후 공짜로 그를 보내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안팎이다. 이강인의 활약상을 봤을 때 납득할만한 가격이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미련으로 이번 여름 이적이 어려울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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