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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GS건설, 로봇개 '스팟'이 유해가스 감지 임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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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건설안전 ◆

매일경제

GS건설은 지난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스팟은 위험구간 안전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사진 제공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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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안전보건 추진과제를 수립·이행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중대재해 중심 안전관리를 넘어 중대재해 제로(Zero)와 일반사고 감축을 목표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본사 유관부서 및 현장에 이행 지침을 전파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GS건설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리감독자 및 임직원까지 각종 재해 상황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시뮬레이션해 철저하게 실습 및 체험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GS건설 안전혁신학교는 2018년 8월 국제표준기구(ISO)의 교육서비스경영시스템 인증 또한 건설업계 최초로 취득했고 작년에도 인증을 유지했다. 안전혁신학교는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춰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개발 심의 운영회를 구성해 당사에 최적화된 피교육자 중심 교육과정을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안전소장제도를 신설했다. 기술적 역량과 해당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가 가능한 자를 안전소장으로 선임해 현장 안전관련 업무를 실질적으로 관리·총괄하게 된다.

GS건설은 현장의 안전 취약지역과 위험작업 구간에 4차산업 IT 기반 장비를 활용해 근로자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현장에 타워크레인, 가설울타리 상부 등 다양한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CMS (CCTV Monitoring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화재나 연기, 이상행동 등을 감지하고 경고음성을 송출하는 지능형 CCTV, 터널 및 지하 등 실내에서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 IBOT(Internet Bluetooth of Things) 등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실시간 안전을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GS건설은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카메라, IoT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 하고 있다. 실험이 끝나는 대로 위험구간 유해가스 감지, 열화상 감지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자 안전 수준을 녹색, 황색, 적색의 평가 기준으로 차등 관리하는 안전신호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점검팀이 안전신호등을 점검한 결과, 낮은 평가를 받은 현장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도출해 워크숍을 실시하고 월 2회 이상 현장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기계 및 장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GS건설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교량 거더 설치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100% 실시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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