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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콘테, 토트넘행 무산 이유는 이적 예산 때문..."여러 후보에게 거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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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부임이 무산됐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협상이 중단됐다. 이유는 이적 예산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카라바오컵(EFL컵)을 불과 며칠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11월 경질됐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PSG) 사령탑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파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유턴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PSG의 강력한 거부 의사로 인해 계약이 무산될 확률이 높다.

결국 토트넘은 제 2안으로는 포체티노 감독 대신 다른 후보군에 접근했다. 바로 인터 밀란의 재정 문제로 인해 계약이 풀린 콘테 감독. 어제까지만 해도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였으나 하루만에 분위기는 무산될 확률이 높아졌다.

콘테는 토트넘 부임조건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확실한 전력보강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획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당장 콘테는 해리 케인의 잔류를 보장하길 원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BBC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협상은 중단됐다. 지금 시점에서 다시 협상이 재개 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제한된 이적 예산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베테랑을 좋아하는 콘테 감독의 성향에 대해 토트넘도 불만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베테랑을 좋아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망주 육성을 바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이후 꾸준히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콘테 감독을 포함해서 여러 후보들에게 거절당했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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