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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토트넘 레비 회장, 콘테에게 약속 "케인과 재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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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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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해리 케인을 남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를 토트넘으로 데려오기 위해 설득 중이다. 레비 회장은 콘테에게 케일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새 감독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를 경질했고 이후 사령탑이 된 라이언 메이슨은 어디까지나 임시감독이었다.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다. 콘테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 감독으로 있으면서 팀을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성과가 확실했음에도 이례적으로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시즌 종료 후 팀 개편 방안을 놓고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인터 밀란은 리그 우승에도 돈을 아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 자금을 충당하려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결국 콘테 감독과 인터 밀란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있는 감독들 중 콘테는 최대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다.

콘테에겐 토트넘의 투자 의지가 중요하다. 인터 밀란과 작별한 이유도 구단의 소극적인 선수단 운영에 있었다. 이에 레비 회장은 케인과 재계약을 약속하며 콘테 감독 부임 후에도 지갑을 닫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3골 14도움으로 모든 공격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양분했다.

콘테는 과거 2017년, 첼시 감독 시절 케인을 극찬한 바 있다. 케인을 두고 "꿈의 스트라이커다. 나보고 누구든 공격수 1명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면, 고민하지 않고 케인을 데려올 것이다. 그는 완벽한 공격수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케인은 시즌 종료 후 우승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케인을 원하는 팀들도 많다. 레비 회장의 약속과 콘테의 선택이 향후 케인 거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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