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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위험하고 힘든 대형선박 수중 청소 로봇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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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SLM, 9일 개막 부산 벡스코 마린위크서 관련 기술 선봬

연합뉴스

수중 청소용 로봇
[에스엘엠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위험하고 힘든 수중작업을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 나왔다.

로봇 스타트업 에스엘엠(SLM)은 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마린위크(MARINE WEEK 2021)에 참가해 수중 청소용 로봇(CHIRO)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로봇은 선박 하부 표면에 붙어있는 수초, 따개비 등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로봇이다.

수중 청소 로봇은 국제사회에서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선박평형수 관리와 함께 선박 청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다.

에스엘엠은 "그동안은 잠수사가 직접 바다 밑으로 들어가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해야만 했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회수하기도 어려워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가 개발한 수종 로봇은 각종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피하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등 완전자율주행 전 단계 기술을 확보했다"며 "전용 브러시와 청소 잔해물 회수시스템 등 수중 청소에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박영준 에스엘엠 대표는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청소되지 않는 선박 입항을 규제하는 등 이 분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선박 수중 청소 로봇과 연계된 산업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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