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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마크 레빈슨 스트리밍 SACD 플레이어…CD로 고품질 음악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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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중 하나로 꼽히는 마크 레빈슨. 아마추어 뮤지션이자 오디오 엔지니어였던 창업자 마크 레빈슨의 섬세함이 담긴 오디오 시스템으로 일컬어진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대명사 마크 레빈슨에서 스트리밍 SACD 플레이어가 출시됐다.

시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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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빈슨은 초창기 잡음이 거의 나지 않는 앰프를 선보인 이후 다른 오디오 브랜드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해 왔다. 마크 레빈슨의 섬세함은 디지털 시대에도 계속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 5101은 스트리밍 슈퍼 오디오 CD 플레이어다. 줄여서 SACD다.

외형부터 보자. 전통적인 형태를 고수한다. 모양은 낮고 평편한 형태이며, 중앙에는 재생 버튼과 CD 투입구가 있고, 작은 LCD 창도 마련했다.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느낌의 디자인은 아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디자인이다. 마크 레빈슨은 블랙과 실버 조합을 주로 사용하는데, № 5101에도 적용됐다. 무엇보다 멋 부리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에는 힘이 있는 법이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5101에서 기대할 것은 SACD 플레이어다. CD로 음악을 듣는 건 요즘 보기 드물지만, 음악 애호가나 CD 소장가라면 매력적으로 느껴질 요소다. 물론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고해상도 네트워크 스트리머와 프리시전 링크 II DAC(Digital to Analogue Converter)가 결합된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CD로도 듣고, 무선으로도, 아날로그 음악도 들을 수 있어 ‘3-in-1’ 멀티 플레이어로 불린다.

SACD 드라이브는 슬롯로딩 방식이다. SACD 외 CD-A, CD-R, CD-RW 모두 재생 가능하다. 후면에는 USB 단자도 있어 192kHz/24bit PCM 고음질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디지털 음원은 어떻게 들을까. 개인 클라우드에 있는 고해상도 음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지원하는 형식은 FLAC, WAV, AIFF, OGG, MP3, AAC, WMA 등 대부분의 디지털 포맷이 재생된다.

물론 무선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요즘 유행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 디저(Deezer), 코부즈(Qobuz), 냅스터(Napster) 등을 이더넷이나 와이파이를 통해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또한 № 5101 내부에 탑재된 프리시전 링크 II DAC에 외부 디지털기기를 연결하면 № 5101를 DAC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는 직접 개별 부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마크 레빈슨 또한 각 기능에 필요한 부품과 회로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순수한 소리를 재생하기 위해 전통적인 다이렉트 커플링회로를 사용한다. 아날로그 출력단에는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갖춘 리니어 전원을 사용했다.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탁월한 다이나믹 레인지도 갖췄다. № 5101는 리모컨이 제공된다. 새로 설계한 알루미늄 IR 리모컨이다. 모바일로 제어할 때는 전용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 조진혁(『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에디터) 사진 하만]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81호 (21.06.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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