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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 라리가 최종전 선발 출전...발렌시아서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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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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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20)이 2020~21 라리가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정규리그 득점은 끝내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의 엘 알코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에스카와 2020~21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36분 유누스 무사와 교체됐다. 이날 0-0으로 비긴 발렌시아는 10승 13무 15패 승점 43을 기록, 13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37라운드 에이바르전부터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선발 15경기, 교체 9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득점없이 도움만 4개를 기록한 채 시즌을 마치게 됐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는 1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이번 시즌 국왕컵 3경기 포함, 27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패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첫 유효 슛을 기록한데 이어 2분 뒤에는 팀동료 막시 고메스에게 정확한 왼발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발렌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이강인은 시즌 내내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2022년 6월이면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이강인은 사실상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의 빅클럽들도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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