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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서신애, 학폭 폭로 후 근황 "당신이 죽어가길 기다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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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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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서신애가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폭로 후 근황을 전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에는 '수취인 불명 Ep.03 데뷔 18년차 서신애의 고민과 질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신애는 ""누군가 나의 시간을 묻는다면 부모님의 자식으로 지낸 시간은 24년, 배우로 지낸 시간은 18년, 학생으로 지낸 시간은 16년, 연출가와 작가로 지낸 시간은 2-3년, 작사가로는 이제 막 옹알이하는 정도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인생의 전문가라 말하진 않듯이 보낸 시간이 길었다해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끊임 없이 갈피를 못 잡고 계속해서 흐트러지는데 그 누가 알겠나. 배우로서의 커리어든 어느 분야에서 쌓아올린 커리어든, 깨져야 언제나 처음처럼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나의 시간을 깨뜨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야기에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사건의 전개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플롯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같은 시간 속에서 무수히 다른 플롯들이 생겨난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이 생기는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읽은 책에서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아도 개인마다의 시간은 다르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시간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당신을 어떻게 이용해야 내 인생이 조금은 나아질까 많이 고민한다. 하염없이 죽어가길 기다리며 당신을 떠나 보내기엔 내 삶의 가치가 아깝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수취인불명'은 시간을 초월한 대상 '캄캄했던 스무살의 나에게', '동시대를 살지 못한 인생의 롤모델에게' 등 물리적으로는 반송될 수 밖에 없지만, 정서적으로는 전송될 수 밖에 없는 편지를 담아 직접 낭독하는 웹 콘텐츠다.

'수취인불명' 서신애 편은 그가 과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됐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배우 서신애도 중학교 시절 수진의 학폭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신애는 이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수진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서신애는 지난 3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진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수진은 서신애의 폭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shinye@mk.co.kr

사진ㅣ'KBS Entertain'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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