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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동빈 롯데 회장, 화학 생산현장 찾아 “고부가 소재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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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을 방문해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가운데), 박경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장과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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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잇따라 찾아 고부가 소재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이들 공장을 방문해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있는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증설된 공장이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t에서 1만t 수준으로 확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고기능성 셀룰로스 계열 제품)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이어 경기 안산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도 방문했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9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완료했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한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 1000t으로 확대됐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도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1월 이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 9000t이 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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