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손흥민 득점…차범근의 최다골 기록은 다음 기회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29)이 대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토트넘은 16일 저녁 10시 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3경기에서 3골 1도움. 내심 4경기 연속 골이 기대됐다.

이날 손흥민이 득점하면 한국축구 역사에 새 기록이 써질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호골을 넣었다. 한국인으로선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그전까지 이 부문 1위는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68)이 갖고 있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넣었다.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인 유럽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을 밀어내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38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해리 케인의 헤딩을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강슛을 때렸다. 이 슛은 울버햄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활발한 공격 가담과 수비에서 공을 가로채기 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 16분엔 팀 추가골에 도움을 줬다.

손흥민이 비어있던 베일에게 패스했고, 베일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펀치에 맞고 나온 베일의 슛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밀어 넣었다.

4경기 연속골엔 실패했지만 손흥민에겐 아직 기회가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아스톤 빌라를 만나고 24일엔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2개. 이중 손흥민이 1골만 넣는다면 기록은 다시 써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