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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둘러싼 온라인 소문…대부분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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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씨 외삼촌 경찰간부 아니다”

세계일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故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꽃과 메모가 놓여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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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술을 마신 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 실종돼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사건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중이다.

최근 사건 당시 손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외삼촌이 최종혁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전 서울 서초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확산했는데 당사자인 최 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와 친인척 관계가 전혀 없다”며 “저는 여동생이나 누나가 없이 남자 형제만 있어 애초 누군가의 외삼촌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최 과장이 A씨의 외삼촌으로서 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재생산되고 게시글 등에 최 과장의 프로필과 약력도 함께 첨부된 것과 관련해 “이 사건은 형사과 소관이며 수사과장으로서 관여할 일도 없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사건의 사실관계도 알지 못한다”며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려고 했으나 너무나 왜곡된 허위 사실이 확산하면서 입장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의 아버지가 전 강남경찰서장이라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라는 내용의 루머도 퍼졌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상에서 ‘A씨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이라며 서울의 한 개인병원의 이름이 공개되자 이 병원의 포털사이트 페이지에서는 ‘별점 테러’가 이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타는 곳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현재 경찰이 확보한 자료로는 △손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11시30분쯤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계산하는 영상 △25일 새벽 2시 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을 SNS에 올린 영상 △25일 새벽 4시30분쯤 친구 혼자 공원을 빠져나가는 영상 △손씨와 친구 A씨 어머니 휴대폰의 포렌식 결과 △추가로 확보한 목격자 진술 및 사진 △손씨의 부검결과 등이 있다.

한편 손씨의 행적이나 사인을 규명할 유력한 증거로 꼽히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서초경찰서, 한강경찰대 등 30여명이 반포한강공원 일대와 수중 수색에 투입된 가운데 민간구조사, 자원봉사자까지 힘을 보탰지만 수색 범위가 넓은 데다 수중이라는 특성상 발견이 쉽진 않았다.

민간수색팀은 수색을 종료 했지만 경찰은 휴대전화가 발견될 때까지 한강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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