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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기력 14실점' 반전 1위 삼성 첫 위기…우승 후보 NC-LG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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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20승을 선점하며 승승장구할 것 같던 삼성 라이온즈가 1위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은 14일과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앞 2경기에서 2연패했다. 14일 경기에서는 3-4로 졌고, 15일에는 4-14로 크기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삼성은 최근 5년 동안 보여준 적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2015년 이후 6시즌 만에 20승 선착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암흑기를 보내며 포스트시즌을 구경해야 했지만, 올 시즌 시작이 다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 다이노스와 LG가 주춤한 사이 1위에 삼성이 올라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재일을 영입하며 5강 후보로 꼽힌 삼성의 1위 등극은 반전이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중심으로 포수 강민호와 구자욱이 좋은 활약을 보였고,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발투수 원태인과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이 마운드를 지켜 삼성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1위를 지켜왔다. LG, NC와 함께 kt 위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삼성은 최대 2.5경기 차이까지 벌리며 2위권 싸움을 지켜봤다.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삼성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지난 12일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14일 LG전부터 흐름이 꼬이고 있다. 수비 실책과 불운이 겹치며 3-4로 졌다. 9회초 2사 1루에 박해민의 장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LG의 완벽한 릴레이 송구에 홈에서 아웃되며 무릎을 꿇었다.

15일 경기에서는 크게 무너졌다. 선발투수 최채흥이 4⅔이닝 7실점을 기록했고, 구원 등판한 오른손 투수 이승현이 1⅓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양창섭이 ⅔이닝 1실점, 장필준이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순위 싸움을 펼치던 삼성은 올 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릿수 실점과 함께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타석에서는 이원석 홈런을 제외하고는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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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3연전 이전까지 삼성은 5월 7승 3패로 +4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2연패로 단번에 +2가 됐다. 그 사이 NC와 LG가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NC와 LG는 20승 15패 승률 0.571로 21승 15패 승률 0.583된 삼성을 0.5경기 차 추격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NC를 포함해 삼성을 추격하는 두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NC는 5연승, LG는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는 가운데 삼성은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다. 4월과 5월초를 뜨겁게 보낸 삼성이 만난 첫 번째 위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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