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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스널 레전드의 우려, "케인 떠나면 손흥민 남겠어? 공중분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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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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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이 토트넘의 엑소더스를 우려하며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의 2년차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실제로 시즌 초반에는 케인과 손흥민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을 선두권으로 이끌었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미끄러졌고, 유로파리그, 리그컵, FA컵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특히 리그컵에서는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했고, 이번 시즌도 무관이 확정됐다. 현재 리그에서 7위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도 따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두 공격수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케인은 리그에서 21골 13도움,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이다. 개인 기록만 보면 세계 최정상급 선수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것이 뼈아프다.

우선 '무관의 제왕' 케인은 지칠 대로 지쳤다.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케인은 리그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자신의 측근에게 "지쳤다. 더 큰 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케인은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자신을 향한 이적 제안을 받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9,0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를 준비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흘러나왔다.

손흥민 역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레전드인 머슨은 "케인이 떠나면 다른 동료들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손흥민은 특히 더 그렇다. 케인이 이적하면 손흥민도 남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팀 자체가 공중 분해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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