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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레스터시티 사상 첫 FA컵 우승…첼시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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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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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스터시티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정상에 섰다.

레스터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18분 유리 틸레만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FA컵 준우승만 4번이었던 레스터시티는 52년 만에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18시즌 우승 팀인 첼시는 레스터시티에 막혀 통산 9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에서 첫 우승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이날 웸블리엔 21000명 관중이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레스터시티와 사우샘프턴의 FA컵 준결승엔 4000명, 지난달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엔 8000명 관중을 허용했다.

1871년 창설한 잉글랜드 FA컵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최다 우승 팀은 아스널(14회),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 토트넘 홋스퍼, 첼시(이상 8회), 애스턴 빌라, 리버풀(이상 7회) 순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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