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3월2일 동반성장기업협회 간담회 인사말. 사진제공=하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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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올해 4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남시 4월 법인지방소득세가 6749건 신고돼 총 214억원이 납부됐다. 이는 작년 동기 170억원 대비 25.9%나 늘어난 금액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법인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는데도 법인지방소득세가 늘어난 배경은 하남시가 유망기업 유치에 적극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 진단키트로 각광받고 있는 씨젠 등 바이오-첨단산업 우수 기업과 산업은행 IT센터 입주, 올해는 하남테크노밸리 U1센터에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 등 매출규모가 큰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호 시장은 “시에서 기업을 적극 유치하려는 이유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속가능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다”며 “지방세 수입 중 주민이 부담하는 재산세 비중이 높은데, 이는 우리 시가 가야할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득세 중 법인지방소득세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지방소득세 2000억원 시대를 열고, 재정리스크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재정자립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남시는 기대했다.
한편 하남시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속해 어려움을 겪는 19개 중소기업에 대해 사전신고를 거쳐 납부기한을 3개월 간 직권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지난해 12월 기준 법인소득에 대해 납세의무가 있는 법인이 다음해 4월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과세표준에 따라 1~2.5% 차등세율을 적용해 신고 납부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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