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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FC 마침내 무패 우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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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 선수들과 제라드 감독이 15일 리그 무패우승을 거둔 뒤 우승트로피를 힘차게 들어올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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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리그(SPL)의 레인저스가 2020~21시즌 마침내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3월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레인저스는 15일 영국 글래스고우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애버딘을 4-0으로 완파, 시즌 최종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레인저스는 올시즌 32승6무(승점 102)를 기록, 승점 100을 돌파했으며 단 1패도 없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레인저스는 올시즌 홈에서 열린 19번의 경기에서 무승부도 없는 19전 전승을 거두며 트로피 데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위인 라이벌 셀틱(승점 77)과의 격차는 승점 25차였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는 4번째 나온 무패우승이다. 1897~1898시즌의 셀틱, 1898~99시즌의 레인저스가 무패 우승을 이뤘다. 2013년 SPL이 출범한 뒤에는 2016~17시즌에 셀틱이 한 번도 안 지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드펌의 라이벌 셀틱에 밀려 10년동안 우승이 없었던 레인저스는 2018년 7월 제라드를 감독으로 영입한 뒤 3년만에 큰 빛을 보게됐다. 제라드로서는 첫 리그 우승이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FA컵 2차례, 리그컵 3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례, UEFA컵 1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유독 리그 우승만은 없었다. 2018년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인저스는 제라드 감독이 팀의 55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SLP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제라드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제라드 감독과 레인저스와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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