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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천 주차장 간판 쇠기둥에서 아기 새 가족 10마리, 주민 돌봄 속에 안전하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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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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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인천 지역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새 가족 10마리가 이웃 주민들의 돌봄으로 부서진 쇠기둥 속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일주일 전부터 인천 서구 호두산로에 있는 주차장 부근 간판 사각 쇠기둥 안에서 쥐가 우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어미 새, 아비 새와 함께 아기 새 8마리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새들이 빗물로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되자 어미 새가 출입하는 구멍은 열어놓은 채 종이 상자와 비닐로 빗물이 떨어지는 공간을 봉쇄해 호우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봐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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