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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K디앤디, 2분기 저점 확인후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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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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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디엔디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제주호텔 매각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2·4분기를 저점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하반기부터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디엔디의 1·4분기 매출액은 28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3%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에서 대형 프로젝트 매각으로 전년대비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도 부동산개발 외형 증가에 따라 2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36.7%가 늘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프로젝트 착공을 앞두고 실적 공백이 지속되면서 발전사업 수익을 인식하는데 그쳤다. 연내 군위풍력 착공,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완공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특례요금제도 일몰로 외형과 이익이 감소했다. 향후 DR 연계, 중부하 운영 등을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면 일부 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호텔 매각으로 부동산개발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도 "다만 올해에는 연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ESS 실적도 규제 일몰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달리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낮지만 하반기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착공 및 완공이 예정돼 있어 2분기를 저점으로 외형과 이익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등의 착공이 예정돼 있어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도 풍력단지 착공 및 연료전지 완공이 기대되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2·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하반기 회복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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