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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영X이수영X아유미, 입담 여전한 그 시절 예능 대세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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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15일 방송

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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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현영과 이수영, 아유미가 죽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현영 이수영 아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현영은 "당시 장윤정, 채연과 내가 행사를 많이 했다. 그런데 곡이 부족해서 아유미의 곡을 빌렸다. '큐티 허니'를 많이 불렀다"며 아유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큐티 허니'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희철은 "라이브야?"라고 물었다. 아유미는 립싱크라고 했다. 너무 실감 나는 립싱크에 강호동은 실제로 부른 게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아유미는 100% 립싱크라고 했다.

이수영은 아유미에 이어 '큐티 허니' 무대를 선보이며 웃음을 줬다. 발라드 가수라서 끼를 펼치지 못했던 이수영은 "10여 년을 지켜보면서 칼을 갈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X맨'에 출연하면서 봉인 해제를 했다. 박경림과 '각자매'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아들은 내가 슬픈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또 그때는 상을 받고 멋진 수상 소감을 하는 트렌드가 아니었고, 그중에서도 나는 너무 오열을 했다. 아들이 보기엔 마음이 아프니까 방탄소년단처럼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해서 '아들아 이제는 못 한단다'라고 했다"며 "그때 번 돈으로 학원도 다니고 게임도 하는 건데 그걸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에 이수영이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동네방네에 자랑할 정도로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한다. 또 이수영은 "옛날엔 혼자 춤췄다면 요즘은 아들이랑 둘이서 무반주로 춤을 춘다"고 아들이 자신의 끼를 닮았다고 얘기했다.

아유미는 "슈가 때 우리가 청순한 이미지였다. 메이크업을 받아도 우리는 더 했으면 좋겠는데 화장을 순하게 했다. 그때 당시 눈 밑에 하얀 라인 그리는 게 유행했다. 그래서 몰래몰래 화장을 수정했다. 나도 하고, 황정음도 했다. 그런데 황정음만 혼났다. 나는 안 혼났다. 황정음은 미모 담당이었고 나는 뭘 하든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황정음 입장에서는 속상했을 거고 그래서 많이 다퉜다"고 말했다.

요즘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박수진, 황정음은 육아 얘기를 한다. 육혜승은 골프 얘기를 한다.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그러나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은 기사로 알았다며 "너무 큰 스타이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연애를 계속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겨울연가'가 인기였다며 "일본에서 '욘사마(배용준) 양말'을 샀는데 예능에 그걸 신고 나가면 빵빵 터졌다. 그래서 내 징크스가 '욘사마 양말'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가니까 양말(배용준)이 계시더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수영은 "강호동과 예능을 많이 할 땐 내가 잘 나갈 때이기도 했고 뭘 해도 '우르르 까꿍' 해줬다. 그러다가 '강심장'에 나갔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없었을 때다. 재밌는 얘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어떻게든 짜내서 최선을 다했는데 '수영아'를 세 번 불렀다. 방송을 보니 통편집됐다. 그 이후로 '강심장'을 다시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당시 PD를 탓해 웃음을 줬다.

강호동은 'X맨' 촬영 때 아유미에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아유미 때문에 '당연하지'라는 코너가 화제가 됐고 자리 잡게 됐다고 했다. 아유미는 "그동안 욕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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